영화 '밀정'(감독 김지운)이 2차 예고편 영상을 오픈했다. 송강호, 공유, 한지민 등은 카리스마 넘치는 열연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송강호는 친일파 경찰 이정출로 분했다. 일제 강점기 경찰복을 입고,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이 나라가 독립이 될 것 같냐. 어차피 기울어진 배야"라며 빈정대기도 했다.
하지만 곧 반전이 일어났다. 의열단 독립투사인 공유를 도운 것. "너희 들 중 한 사람이 밀정이야"라며 정보를 건넸다.
공유는 의열단의 리더 김우진으로 변신했다. "의열단의 이름으로, 적의 밀정을 척살한다"고 말하며 묵직한 포스를 뿜어냈다.
한지민(연계순 역)도 강렬했다. 대사 한 마디 없이, 표정만으로 올킬이었다. 권총을 들고 절도 넘치는 액션을 펼쳤다. 여걸의 풍모가 느껴졌다.
'밀정'은 1920년대 말을 배경으로 한 팩션 영화다. 의열단과 일본 경찰 사이의 숨막히는 암투와 회유, 교란 작전을 그렸다. 영화는 다음 달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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