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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vs뿌리, 약점있을까?…대세 드라마, 장단점 완전정복

 

[Dispatch=서보현기자] 평일 드라마가 1강 1중 1약 체제로 굳혀지고 있다. 인상적인 점은 신상 드라마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 10월에 선보인 신상 드라마 3편이 2주 만에 드라마 판도를 뒤집었다.

 

월화 드라마는 반전이었다. SBS-TV '천일의 약속'이 단 2회만에 1위를 차지했다. 그 동안 1위 자리에 있었던 MBC-TV '계백'은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는 상태. KBS-2TV '포세이돈'은 만년 3위 자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수목 드라마는 신상 경쟁 구도가 치열해지고 있다. SBS-2TV '뿌리깊은 나무' 독주 속 KBS-2TV '영광의 재인'이 뒤쫓고 있는 것. 그 사이 MBC-TV '지고는 못살아'는 종영했다. 대신 '나도, 꽃'으로 반격할 준비를 마쳤다.

 

신상 드라마 3편의 강세는 어디까지 이어질까. 'SWOT'(Strength Weakness Opportunity Threat) 분석을 통해 각 드라마의 강약을 살펴봤다.

 

 

◆ 천일의 약속 | 김수현 파워 vs 캐릭터 불균형

 

김수현표 멜로가 통했다. 김수현 브랜드로 '천일의 약속'이 월화 드라마의 새로운 강자가 됐다. 특유의 꼼꼼한 전개와 치밀한 구성이 인상적이다. 반면 캐릭터는 아쉽다. 캐릭터 강약 조화가 이뤄지지 않았다. 특정 캐릭터에만 초점이 맞춰진 탓이다.

 

강점 (김수현) : 김수현 파워다. 빠른 전개, 속사포 대사, 섬세한 디테일, 리얼리티로 빈틈없이 채웠다. 쪽대본없는 제작 시스템으로 드라마의 완성도도 높였다. 김수현 작가가 오랜만에 선보인 멜로 드라마라는 점도 시청자를 움직였다. 정통 멜로의 탄생을 기대케 했다.

 

약점 (캐릭터) : 캐릭터 불균형이 아쉽다. 여주인공 외 캐릭터의 존재감이 미미하다. 심지어 남자 주인공인 김래원도 돋보이지 않고 있다. 수애의 모노 드라마라는 말이 나올 정도. 멜로의 장르적 특성상 캐릭터 사이에 팽팽한 긴장감과 균형이 이뤄질 필요가 있다.

 

기회 (재발견) : 수애의 재발견이었다.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수위 높은 애정신, 알츠하이머 소재 등으로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한결 단단해진 내공을 보인 것. 지금까지 청순가련한 이미지와 무거운 분위기를 한겹 벗겨낼 만 했다.

  

위기 (이질감) : 지나친 개성은 독이었다. 특히 김수현 드라마의 특징이기도 한 톡톡 쏘아대는 말투에 이질감을 느끼는 시청자가 여럿이었다. 게다가 대사량까지 많아 이해하기 힘들다는 것. 이같은 지적에 김수현 작가는 방식을 고수할 예정이라는 뜻을 전달한 상태. 시청자의 선택만 남았다.

 

 

 

◆ 뿌리깊은 나무 | 환상의 호흡 vs 미스터리 장르

 

스타 작가와 PD, 연기자의 앙상블이 통했다. 탄탄한 실력으로 수목 드라마의 절대 강자로 부상 중이다. 1위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미스터리의 한계를 넘어야 한다. 장르 특성상 새 시청자 유입이 어렵기 때문이다.

 

강점 (앙상블) : 3박자가 맞아 떨어졌다. 김영현·박상연 작가, 장태유 PD, 한석규 포함 연기자들이 제 몫을 다하고 있다. 흥미로운 스토리와 감각적인 연출은 기본을 다졌다. 주조연의 호연은 드라마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각각 제 역할에 충실하면서 드라마의 균형을 맞추고 있는 중이다.

 

약점 (미스터리) : 타 장르에 비해 시청자 확보가 어렵다. '뿌리~'는 미스터리 사극. 사건 단서가 나온 뒤 살인 사건이 벌어지고, 추후에 배후가 드러나는 식이다. 게다가 인물 관계가 매 회 분산돼 소개되고 있다. 고정 시청자가 아니라면 스토리 흐름을 따라가기 힘든 구조다.

 

기회 (스피드) : 워밍업은 끝났다. 본격적인 스토리 진행만 남았다. 이미 호기심은 극대화된 상태. 시청률 가속도가 예상되는 대목이다. 흥미진진한 소재와 빠른 전개로 수목극 2라운드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할 만 하다.

 

위기 (젊은피) : 지금부터가 본격 경쟁이다. '영재'가 추격하는 가운데 경쟁작인 MBC-TV '나도, 꽃'은 젊은피 수혈로 틈새 전략을 세웠다. 이지아 카드와 로맨틱 코미디로 1020 시청자를 공략하겠다는 각오다. 사극이 젊은층에 취약하다는 점에서 의식할 만한 경쟁상대다.

 

 

 

◆ 영광의 재인 | 홈드라마 vs 자기복제

 

국민 드라마의 재현을 위해 드림팀이 뭉쳤다. 이번에도 특정 타깃이 없는 홈드라마를 내세웠다. 특정 타깃이 없어 세대별 공략이 가능하다. 하지만 자기복제는 아쉽다. 전작인 '제빵왕 김탁구'와 인물 구도와 설정이 빼닮았다. 개성이 부족하다.

 

강점 (홈드라마) : 장르 규정을 하지 않았다. 스포츠와 멜로 등을 다양하게 넣어 남녀노소, 취향대로 볼 수 있게 됐다. 세대별로 분포한 연기자도 인상적이다. 천정명과 박민영으로는 젊은층을, 최명길과 손창민 등으로는 중장년층을 공략했다.

 

약점 (김탁구) : 전작을 벗어나지 못했다. 권선징악 구도, 집안 싸움, 출생의 비밀, 삼각 관계 등 '제빵왕 김탁구' 특징을 그대로 옮겨왔다. 특히 극 중 김영광(천정명 분)는 야구하는 김탁구를 보는 듯 꼭 닮았다. '제빵왕 김탁구'의 속편으로 남지 않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매력이 절실하다.

 

기회 (변신) : 최명길의 연기 변신이 반전 카드다. 도시적인 이미지를 버리고 억척녀로 재탄생했다. 첫 액션 연기에, 망가지는 것도 불사하며 완벽하게 적응한 모습이다. 안정된 연기로 천정명과 박민영의 연기도 뒷받침해주고 있다. 극의 중심축을 잡아 장기전에서 빛을 발할 수 있다.

 

위기 (스타성) : 주인공에 걸맞는 강렬함이 없다. 천정명과 박민영은 기본, 그 이상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타이틀롤이라 하기에는 존재감이 떨어진다. 게다가 악역을 맡은 이장우는 긴장감을 주지 못하고 있다. 내공과 스타성이 부족해 주인공만으로는 시청자의 흥미를 이끌어내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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