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꽁꽁 언 관객들의 마음을 무장해제 시켰던 영화가 있었습니다. 바로 '주토피아'(감독 바이론 하워드)였죠. 모두들 즐겁게 보셨나요?
매의 눈을 가지셨다면, 좀더 재밌는 부분을 찾을 수 있을 겁니다. 제작사 디즈니가 숨겨놓은 몇 가지 비밀들이 있거든요.
이 장면을 또 놓친다면 후회하실 겁니다. 알면 알수록 더 재미있는 주토피아 속 숨겨진 사실 3가지를 모아봤습니다. 눈 크게 뜨고 집중해주세요!
1. 나라마다 다른 뉴스 캐스터 : 주토피아의 소식을 전했던 뉴스 캐스터들, 기억하시나요? 디즈니는 각 나라의 문화 차이를 인정해 영화 개봉 국가와 어울리는 동물을 매치했습니다.
미국과 캐나다는 무스, 호주와 뉴질랜드는 코알라가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중국은 판다, 일본은 너구리였네요. 참고로 한국은 미국과 같은 무스였습니다.
2. 고릴라를 제외한 모든 동물의 등장
주토피아라는 제목 답게 모든 종류의 동물들이 출연합니다. 하지만 고릴라와 같은 유인원 종류는 나오지 않습니다. 영화 상의 설정 때문이었는데요.
영화는 모든 동물들이 사람처럼 걷고 물건을 이용한다고 가정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두 발로 걷는 고릴라가 말까지 한다면 사람과 너무 비슷해 보였겠죠?
3. 주토피아 속의 디즈니 : 디즈니는 영화를 통해 관객들에게 깜짝 선물을 줬습니다. 바로 '이스터 에그'입니다. 이는 영화 속에서 감독이 의도적으로 숨겨놓은 장면을 뜻하죠.
눈썰미가 좋은 관객만 누릴 수 있는 깨알 장면들입니다. 영화 곳곳에 숨겨져있던 디즈니 애니메이션들의 신스틸인데요.
▶ 우선 윗 장면은 툰드라 지역입니다. 2명의 코끼리가 '겨울왕국' 엘사와 안나 자매의 옷을 입고 있습니다.
▶ 보고 서장의 사무실 달력입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빅 히어로'의 배경이 되는 샌프란 도쿄가 이미지로 삽입돼 있습니다.
▶ 주토피아 도심 한복판입니다. 애니메이션 '미키마우스'의 미키 인형이 유모차 뒤에 깜짝 등장했습니다. 모두 찾으셨나요?
<사진 출처='주토피아' 영상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