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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아 컴백, 통할까?…나도 꽃, 기대와 우려 사이 (종합)

 

[Dispatch=서보현기자] 이지아의 복귀. MBC-TV '나도, 꽃'이 주목받은 계기다. 이지아의 브라운관 컴백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드라마 자체에 대한 관심은 줄어들 수 밖에 없었다.

 

설상가상, 방송을 3주 남긴 상황에서 남자 주인공이 교체됐다. 김재원이 부상으로 불가피하게 하차하게 된 것. 급히 윤시윤이 투입됐고, 재촬영이 이뤄졌다. 결국 전작인 '지고는 못살아 ' 종영 후에도 3주간의 공백이 생기게 됐다.

 

'나도, 꽃'은 우여곡절을 거듭한 드라마다. 캐스팅부터 순탄하지 않았고, 촬영 일정은 촉박해졌다. 그러면서 경쟁 드라마와의 격차는 점점 벌어질 수 밖에 없었다. 4주 전부터 수목극 2라운드가 시작했다는 점에서 아쉬운 대목이다.

 

31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나도, 꽃' 제작발표회. 출연진이 첫방송을 앞두고 직접 넘어야 할 산에 대해 설명했다.

 

 

 

◆ 이지아 컴백=6개월. 서태지와의 이혼 소송 이후 공식석상에 나온 시간이다. 사건의 파급력만큼 스포트라이트는 이지아에게 맞춰졌다. 한 마디로, 관심과 우려의 대상이었다. 이지아는 대중의 달라진 시선을 극복해야 했다.

 

이지아는 "신비주의는 부담이었다. 이제는 나 자신으로 다가가고 싶다"며 "나 자신 또한 편할 수 없었는데 지금은 편안해졌다. (그동안) 나도 외로웠다. 이제는 진심으로 대하고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 그게 가장 좋다"고 이미지 반전의 기회로 삼겠다는 뜻을 전했다.

 

그동안 이지아는 집안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약 5kg이 감량했을 정도로 스트레스는 극심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배우로서는 약이 된 시간이었다. 한층 성숙해진 연기력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그는 "고동선 PD와 이야기를 많이 했다. 지금까지 내가 해보지 못했던 캐릭터라 연구를 많이 했다"며 "아무래도 (사람들이) 많이 기대하지 않겠나. 더 잘해야한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 윤시윤 대타=지난 14일. 윤시윤이 '나도, 꽃' 출연을 확정지었다. 부상으로 드라마에서 하차한 김재원 대신이었다. 김재원의 그늘이 가시지 않은 만큼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 것이 사실이었다. 남자 주인공 대신 후임과 대타라는 꼬리표가 따라 붙었다. 부담이 클 수 밖에 없다.

 

윤시윤은 "김재원 보다 잘할 수는 없겠지만 최선을 다하려 한다"며 "이런 책임감이 오히려 나한테는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 같다. 한 신이라도 대충 찍는다면 김재원에게 큰 잘못이고, 내가 혼이 나야하는 부분이 될 것"이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우려에는 완벽한 캐릭터 분석으로 극복할 계획이다. 뒤늦게 합류한 만큼 제작진 및 연기자와의 커뮤니케이션에 적극적이다. 또 '지붕뚫고 하이킥', '제빵왕 김탁구'의 성공 경험을 십분 발휘해 대박 드라마로 이끌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짧은 시간 안에도 PD와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제작진과 많은 부분을 조율하면서 촬영에 임했다"며 "시청자들이 결과물을 봤을 때, 준비 부족이라는 느낌을 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설명했다.

 

 

 

 

◆ 촉박한 일정=당초 '나도, 꽃'의 첫 방송 예정일은 다음 달 2일이었다. 하지만 촉박한 일정으로 1주일 연기, 다음 달 9일로 일정이 조정됐다. 전작이었던 '지고는 못살아'가 종영한지 3주일 만에 전파를 타게 된 것. 살인적인 스케줄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실제로 '나도, 꽃'은 빠듯하게 진행되고 있는 상태. 고동선 PD가 제작발표회에 불참했을 정도다. 현재 드라마는 1~2부가 마무리 단계고, 3~4부 방송분이 절반 정도 촬영한 상태. 고동선 PD는 편집 작업에 매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고은은 "매우 촉박한 일정 속에 촬영 중이다. 3일 달리고 1일 쉬고, 다시 3일 달리는 식이다"라며 "앞으로는 밤을 꼬박 꼬박 새면서 촬영하게 될 것 같다. 쓰러지는 사람이 민폐라고 생각하고 임할 생각이다"라고 정신력으로 이겨내겠다는 뜻을 전했다.

 

 

◆ 최악의 대진='나도, 꽃' 합류로 수목드라마는 제 2라운드에 돌입하게 됐다. 그러난 전망은 밝지 않다. 현재 수목극은 SBS-TV '뿌리깊은 나무' 독주 속에 KBS-2TV '영광의 재인'이 뒤쫓고 있는 상황. '나도, 꽃'이 늦어지는 만큼 경쟁력도 줄어들기 마련이다.  

 

최악의 대진운에 맞서는 포인트는 장르의 차별화였다. 이지아는 "타 방송사의 작품은 우리와 색깔이 분명히 다르다"며 "'나도, 꽃'은 밝고 따뜻한 드라마다. 머리가 복잡한 사람이 편안하게 볼 수 있는 드라마인 것 같다"고 강점을 밝혔다.

 

탄탄한 팀워크도 매력 포인트였다. 제작진과 출연진의 에너지가 상당하고, 긍정적이라는 것. 덕분에 드라마의 성격도 한층 밝아졌다는 설명이다. 경쟁 드라마가 무거운 소재를 다룬 만큼 통통 튀는 매력이 돋보일 수 있다는 자평이다.

 

조민기는 "첫 연습 때, 좋은 기운을 가진 사람들이 잘 모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맑은 기운을 가졌으니 세상을 상쇄시키지 않을까 싶다"며 "정신적인 엔돌핀을 선사해줄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 같다"고 예상했다.

 

<글=서보현기자, 사진=이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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