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수지기자] '기적의 오디션' 손덕기가 시선 장애를 딛고, 감동의 드라마를 완성했다.

 

손덕기는 지난 14일 방송된 SBS-TV 연기 오디션프로그램 '기적의 오디션'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혼신의 연기를 펼치며 라이벌 이경규, 주의중, 최유라를 제치고 당당히 1위 자리에 올랐다.

 

열정과 노력의 결과였다. 손덕기는 이날 드라마 탤런트 권상우가 연기했던 '대물'의 하도야 검사로 분했다. 상대 출연자와의 완벽하게 호흡을 맞췄다. 진지한 연기와 똑부러진 대사 처리도 인상적이었다. 특히 마지막 홀로 서서 외치는 감동의 독백 연기로 심사위원들의 후한 점수를 얻었다.

 

장애도 극복했다. 손덕기는 '기적의 오디션' 초반 시선 장애로 인해 고충을 겪었다. 하지만 파이널 라운드 연기에서는 이런 단점이 전혀 드러나지 않았다. 오히려 핸디캡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시선 처리가 완벽했다.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으로 장내를 압도하며 감동의 대 서사시를 완성했다.

 

심사위원 곽경택은 "처음 손덕기를 봤을 때는 감독으로서 신체적인 장애 때문에 '연기자가 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을 많이 했다"며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뿜어내는 에너지가 훌륭한 연기자가 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했다. 훌륭한 연기를 봐서 기쁘다"며 아낌없이 칭찬을 쏟았다.

 

결국 손덕기는 최고점을 받으며 최종 우승자로 선정됐다. 우승자로 호명된 후 손덕기는 "저 같이 부족한 점이 많은,  그리고 너무 많은 핸디캡을 안고 있는 사람도 배우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봐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연기로서 보여드리는 사람이 되겠다"고 감격에 찬 소감을 전했다.

 

한편 손덕기는 '기적의 오디션' 우승으로 상금 2억원을 거머쥐었다. 또한 SBS-TV 드라마에 주연급으로 캐스팅 될 예정이다.

 

<사진출처=SBS '기적의 오디션'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