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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국정원의 배였나?"…'그알', 세월호 방송 요약

지난 16일 방송된 SBS-TV '그것이 알고싶다'는 2년 전 온 국민을 슬픔에 잠기게 했던 세월호 참사를 집중 조명했다.

세월호는 대체 국정원과 어떤 관계가 있었는가. 또 왜 아이들을 구하지 못한 걸까. 지금부터 파헤쳐본다.

지난 2014년 6월 22일 밤 6시경, 바다에서 잠수부들이 몇 가지 물건들을 건져 올렸다. 그 인양물들은 세월호에 설치된 CCTV 저장장치와 누군가의 노트북 등이었다.

가족들의 발빠른 대처로 노트북과 VDR은 곧바로 법원에 제출됐고, 복원 작업에 들어갈 수 있었다.

그날의 CCTV 영상은, 사고 추정 시각이 가까워오자 그대로 꺼져 버린다. 다행히 복원 작업에 성공한 노트북은, 판사와 검사 그리고 해경이 함께 판독에 들어갔다.

그리고 발견된 충격적인 사실. 우선 노트북의 주인은, 세월호 직원으로 추정이 된다. 그런데 그 파일 속에 있던 건 '국정원 지적사항'이라는 이름의 한글파일이었다.

국정원과 세월호의 관계가 수면 위로 떠오르는 순간이었다. 

총 100개의 칸 중, 1칸만을 비운 채 빼곡히 채워져 있었다. 비품부터 선원들의 휴가 관리까지 모두 국정원에 제출했다는 내용이었다.

"이정도 지시를 했다면, 국정원이 세월호 운항 전반에 깊이 관여한 것으로 보인다." (오영중 변호사)

사실, 사건 초기부터 세월호와 국정원은 연관이 깊다는 의혹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세월호 운항규정 항목에 있는 해상사고 계통도 때문이다.

세월호는 사고 시 국정원에 바로 보고하도록 돼 있다. 이런 배는 국내에서 세월호가 유일하다.

그래서, 국정원과의 의혹을 해명하라고 유가족이 요구한 그날.

공교롭게도, 하필이면 유대균 체포과정이 전국에 생중계됐다. 그렇게 국정원과 세월호의 연관성은 파묻혀 버렸다.

국정원은 의혹에 대해 "숨진 양대홍 사무장의 실수로 보인다"고 답변했지만, 석연치 않은 구석이 많다.

국정원이 해명한 2013.3.18~20간 세월호 보안을 측정했다는 내용과

양대홍사무장이 작성한 지적사항 파일 날짜(2013년 2월 27일)가 맞지 않았기 때문.

국정원과 세월호는 관련이 정말 없을까. 세월호 조리부에서 일하던 전 직원은 배에 오르던 특별한 한 손님을 기억하고 있었다.

사무장의 특별 지시가 떨어질 때면, 세월호 조리부는 바빠졌다고 한다. 일명 '높으신 분'이 오기 때문.

세월호를 소유했던 청해진해운과 국정원이 접촉한 흔적. 이는 세월호에 근무하던 한 직원의 메모를 통해 발견됐다.

2013년 3월 22일의 메모. "소름끼치도록 황당한 세타의 경고!"는 무슨 뜻일까.

실제로는 205호에 위치해 있지 않지만, 암호처럼 205호로 불린다는 국정원 분실. 일명 연안부두 205호다.

세월호와 국정원의 연관성을 입증하는 증거는 또 있다. 세월호가 침몰한 후 탈출한 기관사 손 씨. 그는 조사를 받던 중 자살을 시도했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일까. 손 씨의 자살시도는, 누군가 그 흔적을 깨끗이 지워 버린 것처럼 느껴질 정도다. 아무런 단서를 찾아볼 수 없다.

그런 그가 자살 시도 3일 전 남긴 메시지. "국정원 조사 받고 있다"는 것.

국정원은 참사 직후 세월호 직원들을 경찰과 별도로 조사한 것으로 보인다.

2016년 3월 29일. 침몰 직후부터 끊임없이 진행돼왔던 국정원과 세월호의 연관성, 그 논란이 정면으로 제기된 날이다.

이성희(당시 청해진해운 제주지역본부장)는 메모 속 '세타의 경고'를 직접 남긴 장본인이다.

그는 "업무하고는 상관 없는 일"이라며 "3년 전이라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보다 더 주목받은 증인 김씨(청해진 기획관리 팀장).

그 역시 국정원과 세월호의 관련성을 전면 부인했다.

그런데 김 씨의 휴대폰 전화에서 무려 10명이 넘는 국정원 직원 휴대전화 연락처가 나왔다.

그의 컴퓨터에서 또 발견된 자료. 그는 1달간 최소 12번 이상 국정원 미팅을 진행했다.

만일 국정원이 세월호를 소유했거나, 연관이 됐다면, 어떤 매체를 통해 진행했을까.

그렇게 떠오른 단체가 바로 '양우공제회'다. 양우공제회란 국정원 전현직 직원들의 사조직으로, 다양한 수익사업에 투자한다. 등기부에는 자본금 30억이 등재돼 있지만, 실제로는 그 이상의 자본금을 투자해왔다.

양우공제회가 세간에 모습을 드러낸 건, 지난 2009년이다. 그해 11월 13일 아리아케호가 침몰했다. 이 배에 양우공제회는 73억 원을 투자했다고 알려진다. 때문에 이 소송을 제기하는 과정에서 양우공제회가 조금씩 세상에 알려진 것.

세월호 취항식에 국정원이 초대됐다는 증거도 있다.

다시, 그 시간으로 돌아가보자. 세월호가 침몰을 시작한 뒤 101분간의 시간이 있었다. 선원들은 모두 자신들만 탈출하고, 승객들은 외면했다. 어떻게 하나같이 그렇게 무책임할 수 있었을까.

세월호가 기울어지기 시작한 뒤, 안내 방송이 시작됐다. 탈출한 세월호 여객부 직원 강 씨다. 그의 방송은 조타실 선원들의 탈출 순간에도 계속됐다.

"현재 위치에서 안전하게 기다려라. 더는 밖으로 나오지 말아라." (강 씨) 

세월호에 승선한 여객부 직원 중 유일한 생존자인 그는, 세월호 침몰 직전 구조됐다.

최소 12번 이상의 방송으로 아이들의 탈출 의지를 막았던 그 남자. 그는 "숨진 양대홍 사무장이 전달한 선사의 지시에 따랐을 뿐"이라고 밝혔다.

그날, 청해진해운에선 누가 이런 지시를 내린걸까.

끝까지 아이들의 탈출을 돕다 사망한 故 양대홍 사무장. 그가 무전으로 누군가의 지시를 듣고, "대기하라"고 했다는 이야기는 과연 사실일까.

아이들이 사건 당일 오전 8시 50분경 남긴 영상이다. 배가 극도로 기울어 버린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오전 9시 3분부터 양 사무장과 청해진해운의 통화가 시작된다.

이후로도 청해진 해운과 양사무장의 연락은 계속된다. 그는 3명의 인물과 8번의 통화를 한다.

그 중 1사람인 해무이사. 그는 일본 배였던 세월호를 국내로 들여왔고, 증개축까지 진행한 사람이다. 만일 해무이사가 승객들의 탈출을 막았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

한 제보자는 "세월호는 도입될 때부터 말이 많았다. 가장 나중까지 태클을 걸었던 곳이 국정원이다. 뭔가 준비가 안되면 운항을 못한다고 했었다"고 말했다.

무려 130억을 들여 증개축을 한 세월호가 운행하기 힘들다면, 해무이사가 곤란해졌을 거라는 추측이다.

덧붙여, 국정원이 계속해서 잦은 고장을 지적해 왔기에 청해진해운 측에서 따로 보고라인을 만들었다는 예상도 가능하다.

하나 더. 양 사무장의 휴대폰에서는 국정원 분실에 다니던 직원과의 전화내역도 있었다. 양 사무장은 세월호의 보안담당자였다. 국정원이 관리하는 국가보호선박인만큼, 그가 사고 소식을 국정원에 전달했을 수도 있다.

그런데 정작 사고 시각, 국정원과 연락을 나누던 사람은 김 씨다. 그는 청해진해운 기획관리 팀장이다.

현장에 있던 해경들의 행동도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다. 승객이 아닌, 조타실 선원들만을 구하러 왔던 것 같은 그들..

그들의 구조는 너무나 소극적이었다. 그들의 구조작업은 단 9분. 항공 구조자들 역시 소극적이었다. 심지어 민간 어선들의 구조에 방해가 되기까지 했다.

만일 침몰 순간에 잠수 특공대들이 대거 투입됐다면 어땠을까. 모두는 아니더라도, 상당 수의 인원을 구출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지만 그날 지각 출동한 특공대. 알고보니 그 이유가 기가 막힌다. 출동 준비를 시키라고 명령은 했으나, 출동 시키라고는 안 했다는 것.

특공대 대장은 오전 9시 36분경, 사고 영상을 본 뒤 자체적으로 출동 결정을 했다고 진술한다. 당시에는 헬기 2대와 123정만이 있었다.

이제 123정 정장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그는 세월호 참사 당일, 구조정에서 사진을 찍은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는 거짓말이었다.

123정장의 휴대폰 데이터내역을 조회해본 결과, 그는 현장에 도착한 직후 사진을 찍었다. 그는 이 사진을 누구에게 전송했는가.

세월호를 2년 간 취재해온 한 기자는 음성파일 하나를 입수했다. 사고 당실 해경 본부 상황실과 청와대가 핫라인을 통해 나눈 전화다.

청와대가 사고를 인지한 건 9시 22분. 그러나 해경본청은 구조보다는 청와대와의 연락에 집중하고 있었다.

특히 그들이 신경쓴 건 '구조 인원'.

 

해경 13명 중 구조에 나선 사람은 단 2명. 나머지 11명은 구조된 사람들의 숫자 세기에만 급급했다.

또 하나. 청와대는 VIP(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하거나, VIP에게 전해야 할 보고를 캐묻는 데 바빴다.

오전 10시 52분. 드디어 청와대가 구조되지 않은 사람들에 대한 관심을 보인다. 하지만 이미 배는 선수만 남기고 모두 침몰한 상태.

물론 참사 당일, 청와대가 요구한 것들은 부당하지는 않았다. 다만 결과적으로 그 통화가 이뤄진 시점이, 구조에 총력을 다해야 했을 때라는 것이 문제라는 것이다.

문제라면, 해경 수뇌부의 행동이다. 청와대의 지시를 적정 선에서 끊지 못하고 123정에 그대로 전달한 것이다.

<사진출처='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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