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나지연기자] 여고생의 반란이었다. 진정선(17)이 '도전! 수퍼모델 KOREA 2'(이하 도수쿠2)의 최연소 우승을 차지했다.
1일 오후 11시 방송된 온스타일 '도수코2' 최종회에서는 진정선과 박슬기 2명의 파이널 후보가 접전을 벌였다. 패션지 'W' 커버 화보 촬영, 뉴욕에서 펼쳐진 모델 에이전시 오디션 깜짝 미션, 뉴욕 컬렉션까지 13주간 이어진 도전자들의 마지막 여정이 전개돼 눈길을 끌었다.
진정선은 참가자 중 최연소였음에도 불구 꾸준히 실력이 향상되며 상위권을 유지해 왔다. 특히 최종 파이널이 펼쳐진 '헥사 바이 구호' 뉴욕 컬렉션에서는 돌발상황이 닥쳐도 당황하지 않고, 런웨이를 압도하는 자신감과 멋진 워킹을 선보여 최종 우승자로 선정될 수 있었다.
심사위원들은 "강한 포즈와 워킹, 넘치는 끼 등 타고난 감각으로 늘 손색없는 '정답'을 보여준 도전자"라며 "힘겨운 도전 과정들을 흔들림 없이 통과하며 초반부터 꾸준히 상위권의 실력을 발휘하는 어린 나이답지 않은 당찬 자세 또한 놀랍다"고 덧붙이며 우승을 결정지었다.
이에 진정선은 "우승을 하고 싶기는 했지만 진짜 우승을 하게 돼 꿈만 같아 날아갈 것 같다"며 "프로그램의 미션들을 통해 그동안 모델로서 갖추지 못했던 부분들을 하나씩 채워나가고 배울 수 있었다. '도수코2'가 나에게는 정말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한편 '도수코2'는 최고의 수퍼모델이 되기 위한 모델 지망생의 치열한 경쟁을 담은 미국의 인기 서바이벌 리얼리티 쇼 '도전! 수퍼모델'의 오리지널 한국버전이다. 시즌1에 이어 시즌2에서도 대한민국 톱모델 장윤주가 진행자 겸 심사위원으로 나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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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나지연기자, 사진제공=온스타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