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치즈인더트랩'(이하 '치인트') 측이 출연진과의 '현피 타임' 이벤트를 계획해 네티즌들의 비난을 샀습니다.
'치인트' 측은 지난 20일 공식 페이스북에 '현피 타임' 이벤트 개최를 공지했습니다. '현피'란 웹상에서 일이 실제 싸움으로 이어지는 것을 나타내는 신조어입니다.
이번 이벤트는 시청률 공약을 이행하는 차원에서 마련됐습니다. 앞서 '치인트'는 지난 17일 "5, 6회 시청률 상승 시, 밉상 캐릭터들과의 현피 기회를 주겠다"는 공약을 내걸은 바 있습니다.
이들은 "오는 22일 서울 강남에 있는 한 학원에서 '치인트' 밉상들에게 시원하게 욕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문제는 극 중 밉상 캐릭터를 연기한 출연진에게 실제로 욕을 하라는 것. 이 자리에는 문지윤(상철역), 오희준(하재우 역), 지윤호(오영곤 역), 고현(김경환 역) 등이 참석합니다.
심지어 가장 욕을 잘한 이를 선정, 선물 증정도 합니다. '치인트' 측은 "'Best 욕er'에게는 드라마의 원작 웹툰을 그린 순끼 작가의 친필사인이 담긴 판넬을 선물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벤트 포스터를 공개했는데요. 자극적인 멘트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면전에 욕 한마디씩 할 유일한 기회"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었습니다.
해당 게시물에는 네티즌들의 비난이 잇달았습니다. "배우들이 무슨 죄냐"며 댓글로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이벤트 취소 요청까지 제기됐습니다.
<사진출처='치인트'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