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병 전역한 래퍼 스윙스(29)가 유료 랩 강의에 나서 빈축을 샀다. 애초 "당분간 영리 활동을 하지 않을 계획"이라는 입장과는 전혀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소속사 '저스트뮤직' 측은 4일 공식 홈페이지 및 페이스북을 통해 스윙스의 유료 랩 레슨 수강생 모집 공고를 냈다.
스윙스가 직접 래퍼 꿈나무들을 가르친다. 소속사는 "스윙스가 직접 진행하는 수업이다"라며 "전반적인 힙합문화와 랩에 대해 공부하는 수업"이라고 밝혔다.
거액의 수익이 예상된다. 공고글에 따르면 수강료는 주 1회·1시간씩 총 4회 기준 1인당 30만 원.
한 그룹당 최대 7명을 모집 중이다. 수업 시간은 월, 화, 목 3일간 각각 세 타임씩 편성돼 있다. 이를 계산해보면 총 2,520만 원을 벌어들일 수 있다.
그러나 레슨 시작도 전부터 네티즌들의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스윙스 스스로 대중과의 약속을 어겼기 때문이다.
앞서 스윙스는 지난해 9월, 의병 전역 당시 "남은 복무 기간(약 11개월) 동안 치료에만 전념할 것"이라며 "영리 활동을 하지 않을 계획이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스윙스는 지난 2014년 11월 육군 현역병으로 군 입대를 했다. 하지만 강박증,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 정신질환을 이유로 의병 전역했다.
<사진출처=스윙스 인스타그램, 저스트뮤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