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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톡스] "그렇게, 칼방원이 되다"…이방원, 잔트가르 노트

[Dispatch=서보현·김지호기자] 이성계가 이인겸에게 고개를 숙였다. 과거 이성계가 절친 조소생을 배신한 사실을 가지고 협박을 한 것.

이성계 : 한 번만, 한 번만 봐주시구려. 제발.

이인겸 : 앞으론, 내가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시오. 내게 충성을 증명하시오.

무거운 발걸음을 옮기는 이성계. 그의 등 뒤에 이인겸의 싸늘한 말이 박힌다. 

이인겸 : 어허, 이 장군. 내게도 충성을 보이라니까.

하늘 아래 비밀은 없는 법. 이성계 아들 이방원이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봤다. 아버지의 낯선 모습에 충격을 받았고, 이로 인해 그의 생각은 180도 달라진다.

나.비.효.과. 이는 SBS-TV '육룡이 나르샤'가 이방원 캐릭터를 만들어간 방법이었다. 이 사건 이후 이방원은 매 순간 새로운 상황에 직면, 변화를 맞았다.

김영현, 박상연 작가는 1~4회에 걸쳐 이방원 캐릭터를 차근차근 다져나갔다. 이 과정에서 1룡 이성계와 2룡 정도전을 사용, 극적인 효과를 줬다.

그렇게 만들어진 3룡, 이방원의 3단 변화를 가상의 대화 '디톡스'로 풀었다.

◆ 1룡의 굴욕 : 무력(武力)만 있으면 무력(無力)

이방원의 눈에는 이성계는 잔트가르, 최강의 사내였다. 하지만 롤모델은 무너졌다. 이성계가 부패한 권문세족 이인겸을 벌하지 않고 고개를 숙인 것.

믿었던 아버지의 예상 밖의 행동. 이방원에게 큰 충격을 줬고, 각성 효과를 일으켰다. 무력(武力)만 가져서는 힘을 낼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 고려제라블 : 지략이 필요한 시대 

실의에 빠져 있는 이방원. 그의 앞에 정도전이 나타났다. 칼 대신 붓으로 싸우고, 몸이 아닌 머리로 맞서는 지략가다. 2룡이자 새로운 잔트가르다.

정도전은 연설 하나로 전쟁을 막았다. 신진사대부를 하나로 만드는데도 성공했다. 덤으로 이인겸과 길태미에게 빅엿까지 선사. 이방원은 지략의 필요성을 깨달았다.

◆ 유생들의 고난 : 교과서와 다른 세상

성균관 유생이 된 이방원. 책 속에 답이 있고, 그게 세상을 바꿀거라 여겼다. 그러나 현실은 달랐다. 권문세족은 이방원을 포함한 유생들을 핍박했다.

유생들은 정석대로 스승에게 벌을 청했다. 선으로서 악을 징벌해줄거라 믿었다. 하지만 스승은 악의 편으로 돌아선 상태. 이방원은 선과 악이 부질없음을 알게 됐다.

◆ 이방원, 잔트가르 노트를 만들다 

역사는, 아마도 하나다. 하지만 보는 시각에 따라 해석은 달라진다. 하나의 사건을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풀이하는 것, 그것이 바로 역사의 재미다.

드라마 '육룡'은 지금까지 1룡의 굴욕과 2룡의 활약, 그리고 그의 좌절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3룡이 자아를 완성하는 과정을 설명했다.

이방원은 자신만의 잔트가르 노트를 완성했다. 무력(武力)은 무력(無力)할 수 있다는 것. 학문으로 세상을 바꿀 수 없다는 것. 그리고 선(善)이 최선이 아니라는 것.

이방원의 변화는 4회에서 두드러졌다. 살생을 나무라는 홍인겸에게 차갑게 일침을 놓았다. 앞으로 이방원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었다.

"그날 밤 스승님은 악을 행하고 전 정의를 행하였습니다. 힘을 가질 때까지 결코 착하지 않을 것입니다. 힘이 없는 착함은, 이미 보았습니다." (이방원)

◆ 그는, 그렇게 타당한 '괴물'이 되다

이방원은 이성계와 달랐다. 먼저 자신의 트라우마를 제거했다. 굴욕(?)이 될 수 있는 것들을 처단했다. 이는 2룡의 좌절을 극복하는 나름의 방식이었다.

그는 스스로의 합리화를 위해 '정의'라는 키워드를 만들었다. 자신의 행동을 '선'과 '악'의 카테고리에 두지 않았다. 정의라는 포괄적 개념을 만들어 실현했다.

사실, 우리가 알던 이방원은 냉혈한에 가깝다. 자신의 목적을 위해선 살생까지 저지르는 인물로 알고 있다. 심지어 정몽주 마저도…, 형제와 스승 마저도.

그러나 김영현과 박상연 작가는 이방원의 '칼'이 아닌 '왜'에 주목했다. 작가적 상상력을 발휘, 그가 칼을 휘두르는 이유를 성장기에서 찾았다.

이방원(유아인 분)은 19일 저녁, 성인이 된다. 이방원은 잔트가르 노트를 어떻게 채워나갈까. 힘없는 착함으로 아무것도 바꿀 수 없다는 것, 그래서 그 다음은?

이방원이 고치고 또 고치는 잔트가르 노트가 바로 이 드라마의 볼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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