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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구하라·용준형, 서로에 빠진 까닭?…"의지되는 음악적 동료"

 

[Dispatch=나지연·서보현기자] '한류돌' 커플이 탄생했다. '카라' 구하라(21)와 '비스트' 용준형(23)이 그 주인공. 두 사람은 연습생 시절 처음 만나 인연을 맺었다. 이후 꾸준히 공감대를 형성해왔고, 약 1개월 전부터 풋풋한 핑크빛 감정을 키워가고 있다.

 

두 사람 모두 최고 아이돌 그룹 멤버다. 가요계 스타인 구하라와 용준형이 서로에게 빠진 까닭은 무엇일까. 음악적으로 의지되는 동료라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어린 나이에 쉽지 않은 연예계 생활을 해나가면서 서로에게 든든한 조언자가 됐다는 것.

 

구하라와 용준형은 데뷔 전부터 친분이 있었다. 각각 JYP 최종 오디션과 JYP 엔터테인먼트 연습생이라는 계기를 통해 알게 됐다. 역시 JYP 연습생 출신인 '비스트' 윤두준까지 세 사람이 스스럼없이 함께 어울렸고, 데뷔 전부터 후까지 꾸준히 친목을 다졌다.

 

둘의 측근은 "구하라와 용준형은 연습생 시절 힘들었던 시기에 서로 힘을 북돋으며 끈끈한 인연을 맺었다"라며 "구하라가 2008년 '카라' 새 멤버로 데뷔한 후에는 용준형을 격려했고, 2009년 용준형이 '비스트'로 데뷔하자 함께 활동하면서 더 가까워 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음악적 동료로 지내면서 가까워질 계기는 더 많아졌다. 결정적인 계기는 '카라 사태'였다. 올 초 '카라'는 멤버 일부가 소속사에 전속계약관련 소송을 제기하면서 가수 활동에 위기를 맞았다. 구하라가 힘든 시기를 겪을 때 용준형이 오빠로서 힘이 돼줬다.

 

구하라의 측근은 "카라사태 후 용준형이 구하라에게 연락을 자주하며 위로한 걸로 안다. 가장 힘든 시기에 상의할 수 있는 동료였다"며 "4월말 경 카라사태가 잘 마무리 되면서 서로에게 더욱 호감을 가지게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음악적으로 잘 통한 점도 두 사람을 가깝게 했다. 이 측근은 "구하라가 일본 진출을 하면서 음악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작곡과 작사에 탁월한 용준형이 음악적인 이야기를 많이 해줬고, 서로 말이 잘 통했다"며 서로 호감을 가지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구하라는 지난 2008년 걸그룹 '카라' 새 멤버로 발탁된 뒤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다. 2010년에는 일본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면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최근에는 SBS-TV 드라마 '시터헌터'로 연기에 도전하면서 만능 엔터테이너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용준형은 2009년 '비스트'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휘성, 케이윌 등의 곡에 피쳐링으로 참여하며 랩실력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비스트' 앨범 수록곡 '프리즈'와 '땡스 투', 최근에는 가수 장우혁의 '시간이 멈춘 날' 등을 작사 작곡하며 음악적 재능도 인정받고 있다.

 

 

 

<글=나지연·서보현기자, 사진=김용덕·이승훈·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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