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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살기, 다이너마이트"…싸이커스, 노력으로 빚은 성장 (쇼케이스)

[Dispatch=구민지기자] "남들이 뭐라고 하든, 내가 최고라는 자신감이 있잖아요. 싸이커스와 닮았다고 생각했어요." (민재)

'싸이커스'가 록에 도전했다. 남들의 시선에 흔들리지 않는 당당한 록의 태도. 싸이커스는 그 안에서 자신들의 모습을 발견했다. 거친 사운드에 10명의 에너지를 담아냈다.

이번에는 음악을 만드는 과정부터 달라졌다. 리더 민재가 처음으로 타이틀곡 프로듀싱을 맡았다. 멤버들의 숨겨진 매력을 끌어내고, 싸이커스만의 색깔을 녹여냈다.

"지금이야말로 싸이커스가 세상을 뒤집어버릴 타이밍이라고 생각했어요." (민재)

각오도 남다르다. '죽기 살기로'(Do or Die). 데뷔 때부터 지켜온 신념을 신곡에 녹였다. 죽기 살기로 무대에 서겠다는 자신감이자, 세상을 뒤집겠다는 당찬 선언이다.

싸이커스는 2일 서울 영등포구 명화라이브홀에서 미니 8집 '루트 제로 : 더 콜링'(ROUTE ZERO : The CALLING)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약 5개월 만의 컴백이다.

◆ "세상을 뒤집을 타이밍"

타이틀곡은 '다이너마이트'(DIENAMITE)다. 거칠고 중독적인 기타 리프가 돋보이는 록 장르의 곡이다. 정해진 질서를 벗어나 새로운 길로 나아가는 싸이커스의 당찬 포부를 담았다.

곡 제목부터 남다르다. 일반적인 'DYNAMITE'가 아닌 'DIENAMITE'로 표기했다. '죽다'를 뜻하는 영어 단어 'DIE'를 활용했다. 싸이커스의 신념인 '죽기 살기로'를 녹여냈다.

민재는 "지금이야말로 싸이커스가 세상을 뒤집어버릴 타이밍이라고 생각했다. 저희 팀의 모토가 '하거나 죽거나'(DO OR DIE)다. 그 의미를 제목에도 담아봤다"고 설명했다.

'고'도 에너지가 가득하다. 정훈은 "남들의 시선에 흔들리지 않고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가는 곡"이라고 말했다. 헌터는 "'원'은 모든 것을 꺾고 정점에 서겠다는 자신감"이라고 짚었다.

진식은 "'마스크 오프'는 망설임 없이 가면을 벗어던진 순간, 판은 완전히 뒤집힌다는 노래다. 주저없이 세상에 던지는 당찬 선언"이라고 밝혔다. '덤'은 순간을 자유롭게 즐기는 곡이다.

'생츄어리'는 분위기가 다르다. 현우는 "낯선 길 위에서도 서로에게 기대어 완성하는 우리의 안식처를 표현했다. 서로의 존재가 힘이 된다는 점에서 앨범 전체와 맞닿아 있다"고 전했다.

◆ "록의 자신감, 10명의 색깔"

이번 앨범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멤버들의 앨범 참여도다. 리더 민재가 타이틀곡의 작사와 작곡, 편곡을 맡았다. 직접 프로듀싱한 곡이 타이틀곡으로 선정된 것은 데뷔 후 처음이다.

민재는 "데뷔 전부터 목표로 삼았던 일이다. 프로듀싱에 더 깊이 참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시도해 보고 싶었던 음악 스타일을 싸이커스의 곡으로 보여드릴 수 있어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멤버 개개인의 매력을 살리는 데 집중했다. "아직 대중에게 충분히 보여주지 못한 멤버들의 매력이 있다고 생각했다. 각자 파트에서 잘 드러날 수 있도록 멜로디, 디테일에 신경 썼다"고 말했다.

록을 선택한 이유도 소개했다. 민재는 "록커들은 남들이 뭐라고 하든 '내가 최고야'라는 자신감으로 살아가지 않나. 그런 태도가 싸이커스와 닮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수민과 예찬도 타이틀곡 작사에 참여했다. 수민은 "처음 접하는 장르라 감을 잡기 어려웠다. 민재의 디테일한 주문도 있었다. 좋은 벌스를 들려드리기 위해 많이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모두가 만족하는 곡을 완성했다. 예찬은 "저희의 캐릭터를 잘 보여줄 수 있는 랩이 무엇일지 고민했다. 여러 버전을 준비한 끝에 완성한 벌스여서 더욱 애착이 간다"고 덧붙였다.

◆ "무대가 우리의 근본"

싸이커스는 무대에서도 거침없었다. 강렬한 비트에 맞춰 쉴 새 없이 대형을 바꿨다. 역동적인 안무와 절제된 움직임을 오가며 폭발적인 에너지를 발산했다.

특히 멤버가 다른 멤버의 마이크를 잡아주는 장면이 눈길을 끌었다. 마치 스탠딩 마이크 앞에 선 록 보컬을 연상시켰다. 격렬한 안무 속에서도 라이브를 놓치지 않았다.

준민은 "모든 안무가 포인트"라며 "강렬한 비트와 가사에 맞춘 춤의 강약 조절에 주목해 달라"고 말했다. 멤버들은 쉴 새 없이 동선을 바꾸면서도 빈틈없는 호흡을 자랑했다.

민재는 멤버들의 성장도 체감했다. "처음에는 좋은 결과를 만들자는 마음이었다. 준비하면서 멤버들이 성장하는 모습이 보였다. 음악의 힘과 이를 담아내는 사람의 마음가짐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꼈다"고 밝혔다.

세은은 무대의 기본을 강조했다. "데뷔 전부터 무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노래와 퍼포먼스는 가수로서 당연히 잘해야 하는 일"이라며 "멤버들과 서로 의지를 다잡아온 시간이 저희 무대를 더 좋게 만들어준 것 같다"고 전했다.

예찬은 "싸이커스는 보컬, 랩, 퍼포먼스 등 각 포지션의 전문성이 확실하다"며 "어떤 무대든 저희만의 색깔로 보여드릴 자신이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 "10명이 함께 갈 길"

싸이커스는 이번 앨범에 성장과 도전을 담았다. 민재는 "싸이커스 음악의 근본을 담아봤다"며 "저희만의 거칠고 과감한 에너지를 보여드리겠다"고 자신했다.

현우는 멤버들을 향한 믿음을 드러냈다. "함께 연습할 때마다 연습생 시절이 떠오른다. 모두 성장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10명이 끝까지 함께할 수 있다는 확신이 생긴다"고 말했다.

목표는 음악방송 첫 1위다. 현우는 "이번에도 멤버들과 1위를 목표로 세웠다"며 "로디(팬덤명)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선배 에이티즈의 응원도 받았다. 유준은 "우영 형이 평소 밥을 자주 사준다. 이번에도 '매번 열심히 해서 보기 좋다. 파이팅하라'고 응원해 줬다"고 전했다.

민재는 리스너의 기대를 당부했다. "싸이커스만의 색깔을 더욱 선명하게 담으려고 노력했다"며 "열 명이 펼쳐나갈 새로운 여정을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싸이커스는 이날 오후 6시 주요 음원사이트에 신보를 발매한다. 오후 8시 팬 쇼케이스를 연다.

▲ 민재

▲ 준민

▲ 수민

▲ 진식

▲ 현우

▲ 정훈

▲ 세은

▲ 유준

▲ 헌터

▲ 예찬

<사진=송효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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