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명주기자] 방탄소년단이 남미 전역을 뜨겁게 달궜다. 약 85만 관객과 함께 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28일과 30~31일 브라질 상파울루 모룸비 스타디움에서 월드투어 '아리랑'(ARIRANG) 남미 공연을 마쳤다.
이번 투어는 지난달 2일 보고타부터 리마, 산티아고, 부에노스아이레스를 거쳐 상파울루까지 이어졌다. 전 회차 매진을 기록했다.
방탄소년단은 정규 5집 '아리랑' 수록곡을 비롯해 '페이크 러브', '불타오르네', '아이돌', '버터', '다이너마이트' 등 히트곡을 불렀다.
멤버들은 "남미 (팬들과)는 자주 만나기 힘든 만큼 가장 기대한 일정 중 하나였다. 오기 전부터 설렜는데 역시 대단하다"고 말했다.
이어 "나의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추억 중 하나가 여기서 생겼다"며 "이 추억을 소중히 간직하고 돌아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들은 콜롬비아와 아르헨티나에서 첫 완전체 무대를, 페루는 최초 방문했다. 칠레(9년)와 브라질(7년)에서는 팬들과 재회했다.
현지 언론들도 주목했다. 페루 '엘 코메르시오'는 "리마에서 이러한 콘서트를 만나는 건 드문 일"이라며 특별한 경험임을 짚었다.
아르헨티나 '라 나시온'은 방탄소년단을 '글로벌 현상'으로 소개했다. 투어에 대해 "모든 게 관객에게 맞춰져 있다"고도 전했다.
브라질 '밴드왜건'은 '아리랑'을 두고 "브라질 팬들을 향한 러브레터"라고 표현했다. 무대 위 한국적인 미학을 언급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은 개최 도시 관광 산업에도 영향을 끼쳤다. 부에노스아이레스 공연의 경우, 전체 관객 중 96%가 외부에서 방문했다.
약 4명 8,000명이 최소 하루 이상 머물렀다. 숙박, 여가 등에 지출한 금액은 약 530억 아르헨티나 페소(약 460억 원)로 추산됐다.
보고타에서는 공연 기간 항공 예약이 전년 동기 대비 46.6% 증가했다. 산티아고 숙소 검색량 역시 200% 늘어난 걸로 나타났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아시아와 호주에서 '아리랑'을 계속해 나간다. 오는 19일 가오슝으로 향한다.
<사진제공=빅히트 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