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지호기자] 사실, '플레어 유'의 데뷔를 앞두고 적지 않은 우려가 뒤따랐다. 그도 그럴 게, 처음부터 2인조로 출발하는 아이돌은 흔치 않다. 다인조가 대세인 K팝 시장, 두 사람의 도전은 쉽지만은 않아 보였다.
그러나 플레어 유는 우려를 기대로 바꿨다. 지난 5월, 첫 미니 앨범 '유스 에러'(YOUTH ERROR)로 초동 18만 장을 찍었다. 두 미소년의 청순 청량한 매력이 통했다. 봄을 닮은 풋풋한 감성, 달콤한 멜로디로 팬심을 사로잡았다.
이번에는 가을이라는 계절을 곁들인다. 싱그러운 청춘에 벅차고 아련한 감성을 덧입혔다. 14일, 두 번째 미니 앨범 '러브후드'(LOVEHOOD)로 돌아온다. 사랑이라는 낯선 감정을 처음 마주한 소년의 시간을 노래한다.
여전히 청순하며 청량하다. 그러나 한층 깊어지고 성숙해졌다. 플레어 유는 이번에도 자신들만의 색깔로 청춘의 또 다른 페이지를 펼친다. (브)로맨스 영화의 한 장면을 현실로 옮겨왔다.
'디스패치'가 최근 플레어 유를 만나 컴백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플레어 유는 "듀오라서 괜찮을까?" 라는 물음표를, "둘이라서 좋다!"는 느낌표로 바꿔가고 있다.
◆ "둘이라서, 플레어 유"
타이베이에서 온 최립우(22), 그리고 보령에서 온 강우진(19). 둘은 서로 다른 고향만큼 모든 게 다르다. 립우는 섬세한 성격을 지닌 '미대오빠'다. 우진은 장난기 많고 씩씩한 스타일. 이 두 소년이 숙소 생활을 시작한 지 7개월째다.
두 사람은 서바이벌 프로그램부터 데뷔, 그리고 그 후의 여정까지 함께 걷고 있다. 같은 노래를 부르고, 같은 춤을 추고, 같은 일정을 공유한다. 둘은 이제 서로를 가족이라 부른다.
디스패치(이하 D) : 추석 연휴 잘 지냈나요.
최립우 : 둘이 부산 여행 다녀왔어요!
강우진 : 형이 부산 여행을 하고 싶어했거든요. 해운대와 송도 해변을 보고, 대게와 조개구이도 먹었죠. 제로콜라에 곁들여서요. 다음날엔 '부캉이'도 보고 왔어요!
최립우 : 부캉이에게 팬 서비스를 많이 배웠어요. 반대편까지 해야 되더라고요.
D : 컴백 전 마지막 휴식이군요?
강우진 : 맞아요. 아, 형이랑 제 본가도 다녀왔어요. 저는 된장찌개가 먹고 싶었는데, 엄마가 "립우는 뭐가 먹고 싶대?" 물어보셨어요. 샐러드, 호박 크림 스프, 연어 초밥, 소고기 무국을 해주셨죠. 엄마가 형을 엄청 예뻐했어요.
D : 이제 곧 컴백이니 떨리겠네요.
강우진 : 데뷔하고 나서 첫 컴백이라 기분좋은 부담이 있었어요. 그 부담이 좋게 작용하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준비했죠. 이번 앨범은 데뷔랑 비교했을 때 많이 다른 느낌이 있어서, 팬 분들께 빨리 보여주고 싶어요.
최립우 : 제게는 3번째 앨범이고, 플레어 유로서는 첫 번째 컴백입니다. 데뷔보다 컴백을 더 기대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아요. 그걸 생각하니 너무 떨리네요. 저도 빨리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 "우리의 계절이 찾아와"
신보 타이틀 곡 '너의 계절이 찾아와'(Bloom)을 미리 들었다. 이 곡은 신스 팝 장르로, 서정적인 보컬 선율이 돋보인다. 곡이 전개될수록 벅차오르는 감성이 매력적이다. 마치 소복하게 내리는 꽃비에 포근하게 감싸이는 느낌을 준다.
그 외에도 '백일밤'(Hundred Nights), '펄스 알람'(False Alarm), '매들리 인 러브'(Madly in love), '윈도우 뷰'(Window View), '잠시 너를 잊었어' 등을 수록했다. 청량하고 반짝이는 감성에 다채로운 팝을 접목시켰다.
D : 신보는 언제부터 준비했나요.
강우진 : '유스 에러' 활동이 끝나고 거의 바로 데모를 받았죠. 녹음을 시작하며 기획에 대해 저희가 아이디어를 몇 개 내기도 했고요. 예를 들면, 다음 콘셉트가 '요정'이었으면 한다고 말씀드렸어요.
최립우 : 저희 캐릭터 요정 2개가 나란히 서 있는데, 사람들에게 힐링을 주는 깜찍한 것이었으면 했어요. 실제로 프로모션용 애니메이션이 제작돼 프롤로그로 나갑니다!
D : '러브 후드'는 어떤 주제의 앨범인가요.
강우진 : '러브 후드'의 주제는 사랑입니다. 사랑이라는 주제는 무한대로 확장할 수 있어요. 저희 팀처럼요.
최립우 : 단순히 애인과 애인과의 사랑도 있겠지만, 사람과 사람 사이의 사랑도 있거든요. 그 감정을 해석하는 앨범이에요.
D : 타이틀 곡은 어떻게 골랐나요.
강우진 : 사랑을 어떤 식으로 더 다양하게 해석할 수 있을지 물었을 때, '너의 계절이 찾아와'가 잘 맞아떨어졌던 것 같아요.
최립우 : 저희가 행복함, 그리고 힐링을 전달하는 팀이었으면 하거든요. 그게 타이틀 곡과 잘 맞다고 생각해요.
D : 이 곡에서 말하는 계절은 '봄'인가요?
강우진 : 가사로는 "긴 겨울 끝에 너라는 봄이 와" 인데요. 하지만 오히려 가을과 계절감이 잘 맞다고 생각했어요. 노래에 왠지 모를 아련함이 서려 있거든요.
최립우 : 저는 이 노래를 봄이라 생각하지 않아요. '계절'이 '플레어 유'나 '유어'(팬덤명)의 대명사라는 느낌? '너의 계절이 찾아와'라는 것을, 저희와 팬들이 서로를 찾는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어요.
D : 계절로 일명 '캐해'를 해본다면 어떨까요.
강우진 : 전 제가 겨울과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제 목소리가 개인적으로 '샤~' 한 부분이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겨울의 쌀쌀함과 잘 맞지 않나요? 또, 제가 크리스마스 러버이기도 하고요.
최립우 : 저는 제가 가을과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분위기 상으로 봤을 때, 잔잔하고 말이 별로 없고, 그런 캐릭터입니다.
D : 녹음 시 어디에 신경썼나요.
강우진 : 1집보다 더 많은 디테일을 추가하겠다는 생각으로 섬세하게 노래했어요. 전 앨범보다는 성장한 느낌이 강하게 나와서 만족스럽습니다. 퍼포먼스 비디오를 찍는데 가사가 갑자기 귀에 쏙 들어오더라고요. 벌스1(널 보면 천국에 온 것 같다는 가사)이 부모님이 해 주시는 말씀 같았어요. 항상 저와 형에게 "너희가 내 전부"라고 하시거든요. 울컥했습니다. 아까 말씀드렸던 사랑의 다양한 해석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최립우 : 이전 타이틀 곡이었던 '웨이 투 유'는 밝고 기분좋은 곡이에요. 녹음할 때도 웃으면서 했죠. 이번엔 훨씬 아련해졌어요. 도입부 인트로가 제 파트인데 부담되더라고요. 시작하자마자 곡의 베이스(근간)를 잘 잡아야 하니까요. 오프닝 수정을 많이 재녹음했죠.
D : 트랙 리스트를 보니 한성호 프로듀서의 손길이 많이 닿아 있어요.
최립우 : 제 솔로 데뷔 앨범 때부터 지금까지 총괄님께서 신경을 많이 써 주고 계셔요. 너무 좋습니다. 가끔씩 저희가 하고 싶은 음악에 대해서도 물어봐주세요. 반영해주셔서 감사하죠.
강우진 : 저희가 총괄님을 직접 뵙고 바로 피드백을 받고, 회의도 하죠. 회사에서 총괄님을 마주치면 "저희가 생각하는 방향성이 이런데요, 어떠세요?" 여쭤봐요. 그럼 섬세하게 들여다 봐주시죠.
D : 안무는 어떤가요. 이번에는 페어 안무도 있다고 들었는데요.
최립우 : 제가 좋아하는 장르의 안무예요. 각을 살리는 것들이 많아 추면서 즐거웠어요. 예쁜 각을 살리려고 많이 노력했어요. 페어 안무 연습 땐 뭘 하든 웃겼어요. 서로 진지한데, 그 얼굴에 빵 터질 때가 있잖아요?
D : 챌린지용 안무도 있죠?
강우진 : 꽃잎을 떼는 느낌의 안무가 있어요. "좋아한다, 안 좋아한다" 하면서 하나씩 떼는 거죠. 제겐 이게 무적의 안무라고 생각해요. 다 떼면 "좋아한다", "안 좋아한다"일 때 줄기만 남았다면 그 줄기를 버리며 "좋아한다". 결론은 전부 "좋아한다"로 만들어 버리는 거죠.
◆ "잠깐, 문화 차이다!"
극단적인 T(강우진)와 극단적인 F(최립우)가 만났다. 성격은 정반대지만, 마음은 닮았다. 둘 다 여리고 섬세하다. 하루 24시간을 함께하는 만큼,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법도 배워가는 중이다.
특히 우진은 립우의 섬세함에 맞춰가는 편이다. 그렇게 쌓인 시간은 두 사람만의 끈끈한 유대감이 됐다. 즉, 플레어 유는 관계성도 맛집이라는 것. 팬들이 사랑할 브로맨스 케미가 무르익고 있다.
D : 팀워크가 이제 돈독해졌겠네요.
강우진 : 처음엔 정말 서로 다른 사람이라 생각했거든요. 애초 살아온 곳도 성격도 다르니까. 그런데 트러블이 생긴 것 같으면, 형이 먼저 "잠깐! 이거 문화 차이야!" 라고 해요.
최립우 : 개인적으로 솔직히, 문화 차이는 없는 것 같아요. 싸우지 말고 멈추자는 키워드입니다. (웃음) 서로 탓하지 말자는 거죠.
강우진 : 형이 잘 맞춰주고, 저도 잘 맞춰주려 해요. 그러니까 서로 잘 맞춰지는 편이라고 생각해요.
D : 서로 그렇게 많이 달라요?
최립우 : 우진이는 털털하고 극단적인 T예요. 결정을 내릴 때 빨리 빨리 내릴 수 있는 능력이 있어요. 시원하고요. ENTP, 가끔씩 말을 툭툭 던져요.
강우진 : 형은 섬세한 사람이에요. 하는 일에 대해 아름다워야 한다는 포인트가 있어요. 항상 작은 것 하나라도 놓치지 않는 성실함이 있습니다. 형은 INFJ로, 아이덴티티가 정말 확실합니다.
D : 각자 파악한 서로의 성향은 어때요.
강우진 : 형은 너무 툭툭 던지는 걸 싫어해요. 제 개인적 기준에선 세게 말한 게 아닌데, 받아들일 땐 또 다를 수 있죠. 어느 순간부터 불만이 있으면 더 조심스럽게 하려고 해요. 원래도 차분하게 말하지만, 더더더 차분하게요. 흥분 절대 절대 금지.
최립우 : 제가 가끔씩 우진이 무시해요.(웃음) 안 받아줘야겠다 할 때가 있어서요. 그런데 거기에 오히려 우진이가 상처를 받더라고요? 제 입장에선, "네가 말을 그렇게 (세게) 하니까 너랑 말 안 할래"인데. 그러면 "형 나한테 왜 그래?" 하면서 상처를 받는 거죠.
D : 갈등은 어떻게 해결하는 편인가요.
최립우 : 저는 무거운 대화를 안 좋아해요. 그냥 밥 먹으며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우진이는 진지한 이야기를 각 잡고 하는 걸 좋아해요.
강우진 : 저는 한 번씩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형에게 많이 '진대'(진지한 대화)를 신청했어요. 사소한 것 하나 하나 말하진 않고, 조금씩 모아서…. 그럼 형이 거부하지 않고 잘 들어줘요. 그게 고맙고요.
D : 자, 그럼 서로가 언제 예쁜가요?
강우진 : 형은 얼굴이 너무 예뻐서 잘 때가 진짜~ 예쁩니다. 그리고 형이 절 위해 배려하는 게 느껴질 때 너무 좋아요. 형의 성격이 아닌데 맞춰주는 게 느껴질 때가 있거든요.
최립우 : 우진이가 말을 최대한 빙빙, 완곡하게 돌려줄 때요. 노력하고 있다는 게 느껴져요. 갑자기 저를 달래는 말투가 될 때 너무 고맙죠.
D : 이제 서로가 가족 같겠네요?
강우진 : 맞아요. 가족이죠. 제일 친해요. 쉬는 날에도 둘이서만 놀고, 집에만 있고….
최립우 : 가족 맞아요. 제가 친구가 별로 없어서요. 우진이랑 제일 친해요.
D : 둘이라 만족스러운가요?
강우진·최립우 : 만족도 너무 높아요! 화장실을 1개씩 각자 쓸 수 있어요. 큰 권한이죠. 뮤비 촬영도 다른 선배님들 팀보다 빨리 끝납니다.
◆ "천천히, 오래 타오를게요"
두 사람의 꿈을 완성하는 건, 결국 팬이다. 인이어를 뚫은 첫 응원법, 둘의 목소리를 따라 부르는 떼창. 우진과 립우가 팬들 앞에서 무장 해제돼 오열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다.
최립우와 강우진의 목표는 같다. 서두르지 않되, 멈추지 않는 것. 팬들에게 행복과 위로를 전하며, 더 높은 곳을 꿈꾼다. 플레어 유가 생각하는 성장의 속도, 그리고 두 사람이 꿈꾸는 미래를 물었다.
D : 그간 많은 무대를 했을 텐데, 어떤 무대가 기억에 남나요.
강우진 : 특별하게 기억에 남는 무대가 2개 정도 있어요. 하나는 데뷔 날, 저희의 응원법을 처음으로 들을 때. 인이어 두 개를 다 끼고 있는데, 그 사이로 메아리처럼 엄청 큰 소리가 들렸어요. 최립우, 강우진, 플레어 유! '엠 카운트 다운' 사전 녹화였는데 세트랑 현장 분위기가 다 기억나요. 울컥했었어요. 그 다음은 가오슝 페스티벌이요. 그 날의 온도, 조명, 습도, 분위기 다 기억납니다.
최립우 : 저도 같아요. 데뷔 쇼케이스가 정말 너무 감동적이었어요. 또 가오슝에서 '비어락 페스티벌'을 타이페이 돔에서 했거든요. 그건 제 고향에서 했던 거라서, 집에 간 느낌이었어요. 많은 분들이 노래를 따라 불러주셨죠.
D : 무대를 완성하는 건, 결국 팬이군요. 그러고보니 팬 사인회 때 오열했다던데요?
최립우 : 정말 울지 않으려 했었어요. 제 솔로 팬 사인회 때도 울어서, 팬 분들이 엄청 놀렸거든요. 이번엔 안 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이야기를 꺼내니 너무 벅차오르는 거에요. 저도 당황했어요. 그저 너무 감사할 뿐이에요.
강우진 : 저는 웬만해선 안 울거든요. '보이즈 플래닛' 끝난 날에도 눈물이 안 날 정도였어요. 근데 작년부터 시작된 여정에 대한 감사함, 그걸 풀어 팬 여러분께 이야기하다보니 갑자기 벅차올라서 그만…. 저도 제가 그렇게 대성통곡할 줄 몰랐습니다.
D : 팬들과의 서사도 쌓였고, 신인으로서도 차근 차근 성장하고 있어요. 지금 플레어 유의 속도는 어떤가요.
최립우 : 솔직히 말하자면, 지금보다 더 잘 할 수 있을 거라는 마음이 커요. 개선해야 할 점도 많고요. 저희가 신인이다보니까 점점 저희를 더 알릴 기회들이 있을 것이고요. 모든 방면에서 더 신경쓰려 합니다.
강우진 : 전 원래 성격이 급한 사람이에요. 보컬 레슨을 받으면, 선생님께서 "우진아 너무 급해. 진정해" 라고 하실 정도에요. 그런데 너무 활활 타오르는 불꽃은 바로 꺼져 버리니까, 항상 차분하게 하려고 합니다. 지금은 천천히, 엄청나게 빠르진 않더라도 점점 나아가고 있으니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자고 하고 있어요.
D : 이번 앨범으로 이루고픈 목표가 있나요.
최립우 : '더 쇼' 1위를 하고 싶어요. 제가 MC인 프로그램이라, 저희에게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 같아요.
강우진 : '더 쇼' 1위요. 형이 MC를 맡고 있거든요.
D : 아직 '입덕'하지 않은 분들을 위해, 우리 멤버를 자랑해주세요.
강우진 : 우리 형은 얼굴이 진짜 잘생겼어요. 얼굴만으로도 바이럴을 타는 형입니다.
최립우 : 우리 동생은 잘생긴 데다 키도 큽니다. 186cm예요. 어디 갈 때마다 키 질문을 들어요. 자랑스럽죠.
강우진 : 형 키도 180cm예요. 그러니까, 플레어 유는 평균키 183cm 장신 아이돌입니다.
D : 마지막으로 '플레어 유'를 셀프 홍보해볼까요.
최립우 : 글로벌하고, 둘다 (무대에서 분량이 많아서) 잘 보입니다.
강우진 : 우리 팀, 희귀한 듀오 아이돌입니다. 그리고 진정성이 항상 느껴지는 팀이라고 생각해요. 이 점을 팬 분들이 알아봐주시는 것 같아서 그 점을 자랑하고 싶습니다.
D : 앞으로 팬들에게 어떤 팀이 되고 싶은가요.
최립우·강우진 : 행복과 힐링을 주는 팀이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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