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명주기자] '미국 컨트리 음악 여왕' 돌리 파튼이 별세했다. 향년 80세.
미국 'CNN'은 26일(한국시간) "파튼이 전날인 지난 25일 테네시주 내슈빌 소재 자택에서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그의 조카가 고인을 추모했다. 브라이언 시버는 이날 SNS에 "돌리는 빛 속에서 살았고 이제는 예수님의 품에 안겨 있다"고 말했다.
파튼은 생전 자신의 건강 문제를 고백했다. 최근 촬영한 영상에서 "남편이 세상을 떠난 이후 나 자신을 돌보지 못했다"고 전했다.
지난달에는 자신이 설립한 테마파크 '돌리우드' 공연에 불참했다. 그는 당시 팬들에게 "탈수와 현기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파튼은 컨트리 음악을 대표하는 아티스트 중 한 명이다. 자신의 히트곡 대부분을 직접 만든 첫 번째 여성 컨트리 가수이기도 하다.
고인이 남긴 대표곡은 '아이 윌 얼웨이즈 러브 유'(I Will Always Love You)이다. 파튼은 해당 곡으로 컨트리 차트 1위를 차지했다.
휘트니 휴스턴 버전으로도 불렸다. 영화 '보디가드'(1992) OST에 수록돼 글로벌 히트했다. 미국 팝 차트에서 14주간 정상을 밟았다.
고인은 해당 곡 외에도 3,000곡이 넘는 노래를 남겼다. 사랑과 이별뿐 아니라 모친을 향한 찬가, 여성을 위한 응원가 등도 작곡했다.
자선활동 역시 힘썼다. 3억 권 이상 도서를 선물하는 도서관 프로그램을 설립했다. 재단을 통해 고등학교 중퇴율을 낮추기도 했다.
구호 활동 또한 펼쳤다. 코로나19 사태 때에는 모더나 측에 백신 개발 자금을 댔다. 바이러스 연구 목적으로 100만 달러도 기부했다.
한편 파튼의 장례식은 비공개로 치러진다. 가족들만 참석해 고인을 기릴 예정이다.
<사진출처=돌리 파튼 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