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소정기자] 언브레이커블(Unbreakable). 사전적으로는 절대 깨지지 않는', '부서뜨릴 수 없는' 등을 뜻한다.
'알파드라이브원'(이하 '알디원')에겐 조금 더 소중하고 특별한 단어다. 팀이 꾸려진 순간부터, 숙소를 지켜온 약속이기도 하다.
"벽에 '언브레이커블'이 붙어 있어요. 시작부터 함께한 뜻깊은 단어이자, 다짐이에요. 어떠한 두려움 속에서도 서로에게 의지하며 달리고 싶다는 뜻이기도 하고요."(리오)
첫 약속을 앨범 전면에 내세웠다. 청춘의 치열함을 거쳐 단단해진 과정을 그대로 보여줄 예정. 성장통은 정면으로 마주하고, 자신들만의 속도로 나아가는 각오를 담았다.
'알디원'이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우리WON뱅킹홀에서 미니 2집 '언브레이커블 : 소년비스트'(UNBREAKABLE : 少年BEAST')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알디원'이 데뷔 2년 차 포문을 열었다. 음악적 스펙트럼은 한층 넓히고, 퍼포먼스의 완성도와 에너지엔 파괴력을 더했다.
신보의 메시지는 청춘의 성장통이다. 타인의 시선과 편견에 갇힌 소년 '알디원'이 혼란과 불안을 딛고, 있는 그대로 이해받고 싶은 마음을 노래한다.
준서는 "각자 다른 삶을 살던 저희가 팀이 되어가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다. 서로 부딪히며 단단해졌지만 저희는 완성형이라기보다는 성장 중이다. 현재진행형의 성장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은 총 7곡을 수록했다. '본 다이어', '다이아몬드 아워', '원 모어 타임', '토크 투 미', '오엠지!', '굿 라이프', '웰컴 홈' 등이다.
타이틀곡은 '본 다이어'. 강렬한 아이덴티티를 그린 트랙이다. 통제의 혼돈 속에서도 멈추지 않고 질주하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앞서 보여준 무대보다 과감했다. 거친 질감과 폭발적인 에너지가 돋보였다. 상원은 "본 다이어는 결과 매력이 다르다. 새로운 결의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특히 퍼포먼스에 사활을 걸었다. 씬롱은 "흐트러짐 없이 텐션을 유지해야 했다. 구간마다 호흡과 체력을 안배하며 퍼포먼스의 폭발을 줄어들지 않게 했다"고 강조했다.
함께 합을 맞추며 자신감도 얻었다. "그 과정을 통해 우리 팀이 앞으로 퍼포먼스로 인정받는 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겠다는 뚜렷한 확신도 얻었다"고 자부했다.
포인트 안무는 비스트(Beast)의 심장이 거칠게 뛰는 모습을 표현한 동작이다. 아르노는 "힘든 순간에도 멈추지 않고 달려가는 본능과 에너지를 보여드리고자 했다"고 전했다.
'알디원'에게 이번 컴백은 아쉬운 상황이다. 아르노는 며칠 전 콘텐츠 촬영 중 발목 부상을 입었다. 상현은 성대 폴립 진단을 받고 수술 후 회복 중이다.
아르노는 치료 중이라 이날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그는 지난 1월 데뷔 앨범 활동 당시에도 골절 부상으로 일부 무대에 오르지 못했던 터라 안타까움이 컸다.
준서는 "아르노가 아쉬운 만큼 저희도 아쉽다. 얼마나 열심히 준비했는지 알고 있어서 더 그렇다. 저희가 더 아르노 몫만큼 열심히 준비했다"고 미소 지었다.
상현도 팬들을 안심시켰다. "많은 걱정을 해주셨는데 수술도 잘 마쳤고 회복도 잘하고 있다. 두 번째 앨범인 만큼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수록곡 '웰컴 홈'은 멤버 전원이 작사에 참여했다. 중국인 멤버인 씬롱, 안신, 아르노도 적극적으로 한국어 가사를 썼다.
씬롱은 "중국어로 먼저 구성 짜고, 그다음에 제가 할 수 있는 만큼 한국어로 적었다. 파트가 고정돼 있고, 짧아서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고 웃었다.
안신은 "한국어가 조금 어려워서 영어로 썼다. 어려운 부분은 형들한테 물어봤다"고 말했다. 아르노는 "진심으로 하고 싶은 말들을 가사로 만들었다"고 귀띔했다.
이번 컴백은 쟁쟁한 선배들과의 대결로도 기대를 모은다. 빅뱅, NCT 127, 스트레이 키즈, 엔하이픈 등이 준비 중이다. 신인인 '알디원'에게는 부담보다는 영광인 순간이다.
목표는 크게 잡았다. "존경하는 선배님들과 컴백 시기가 겹치는데, 한 번이라도 선배님들 사이에서 1등을 할 수 있다면 그것만큼 영광스러운 건 없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알디원'은 전세계 팬콘서트, LA 케이콘 등 글로벌 입지를 다지고 있다. 상원은 "기회가 된다면 롤라팔루자나 코첼라 같은 곳에서도 저희의 음악으로 무대를 하고 싶다"고 희망했다.
한편 알파드라이브원의 미니 2집 '언브레이커블 : 소년비스트'는 24일 오후 6시에 공개된다.
▲ 리오
▲ 상원
▲ 상현
▲ 씬롱
▲ 아르노
▲ 안신
▲ 준서
<사진=이승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