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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 원대 특별관 암표 기승"…영진위, 부정거래 제보 창구 개설

[Dispatch=이아진기자] 영화진흥위원회가 극장 암표 거래 방지를 위해 나선다.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 측은 19일 "국내 영화상영관 특별관의 입장권 부정거래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암표 관련 제보를 상시 접수한다"고 밝혔다.

최근 화제작이 개봉할 때마다 특별관을 중심으로 부정거래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매크로 프로그램 등을 이용해 인기 좌석을 대량 선점한 뒤, 중고 거래 플랫폼이나 SNS에서 웃돈을 얹어 되파는 방식이다.

특히 지난 5일 개봉한 '오디세이'(감독 크리스토퍼 놀란)의 경우 암표 거래가 두드러졌다. 아이맥스 필름 카메라로 촬영한 작품인 만큼, 특별관을 향한 관객 수요가 높기 때문이다.

'오디세이'는 CGV 용산아이파크몰 아이맥스관에서만 확장된 아이맥스 화면비를 온전히 감상할 수 있다. 해당 극장표는 일부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10만 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이에 영진위는 전용 제보 창구를 열고 실제 피해 사례와 부정거래 정황을 수집할 계획이다. 특별관 티켓 웃돈 거래 피해, 온라인상 암표 판매 게시물, 매크로 이용이 의심되는 비정상적 대량 예매 등이 대상이다.

제보 자료를 바탕으로 특별관 암표 유통 구조와 피해 실태를 자세히 조사한다. 이를 토대로 온라인 거래 플랫폼 및 관계 부처와의 협의, 유통 방지 시스템 개선 등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영진위 측은 "암표 판매는 정당한 관람 기회를 박탈하고 산업 전반의 신뢰를 훼손하는 심각한 문제"라며 "제보자 신원과 제보 내용은 철저히 보안이 유지된다. 관객들의 적극적 관심과 제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사진제공=소니 픽쳐스, 유니버설 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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