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아진기자] "다양한 청춘의 색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마사토)
베이온이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마사토, 센, 아양, 진위, 테루, 마노 6명의 멤버가 청춘의 이야기들을 노래한다.
이들은 나이도, 국적도 다르다. 막내 마노와 맏형 마사토는 무려 6살 차이다. 마사토, 센, 테루는 일본에서 왔다. 아양과 진위는 중국인, 마노는 한국인이다.
그래서 베이온이 그려낼 청춘은 누구보다 다채롭다. 단순히 어린 시절의 추억을 되짚는 서사가 아니다. 지금 이 순간 자신들이 겪는 감정을 무대 위에 펼친다.
데뷔 앨범에서는 첫 출발의 설렘과 기분 좋은 에너지를 전면에 내세웠다. 테루는 "무대가 끝난 뒤 저희 표정을 보시면 어떤 감정을 전하고 싶은지 바로 아실 것"이라고 자신했다.
베이온이 6일 서울 마포구 NOL 씨어터 합정 동양생명홀에서 데뷔 앨범 '유스 투데이'(Youth Today)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유스 투데이'는 청춘의 모습을 날씨에 빗댄 앨범이다. '오늘의 청춘은 어떤가요?'라는 질문에서 출발했다. 모두의 삶 속에 존재하는 청춘의 순간들을 포착했다.
앨범에는 총 5곡이 실렸다. '슈퍼 럭키 송'(SUPER LUCKY SONG), '무아!'(MUAH!), '갓 잇'(Got It), '와타 데이'(Watta Day), '웨어 마이 유스 리브스'(Where My Youth Lives) 등이다.
타이틀곡은 '무아!'다. 하이틴 댄스팝 장르로, 밝고 시원한 에너지가 특징이다. 여름의 뜨거운 태양을 사랑의 신호이자 청춘의 떨림으로 해석했다.
마사토는 "처음 노래를 들었을 때 2절 하이라이트의 '널 보면 티가 나'라는 파트가 너무 좋았다"며 "듣자마자 가사에 어울리는 표정이 떠올랐다. 꼭 소화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포인트 안무는 '볼콕 안무'다. 센은 "주먹을 쥐고 리듬을 탄 뒤 검지로 볼을 콕 찌르는 동작"이라고 소개했다. 마사토는 "해당 파트에 애교를 더한 챌린지도 선보일 것"이라고 예고했다.

뮤직비디오는 제주도의 푸른 들판을 배경으로 완성했다. 진위는 "비가 많이 와서 옷도 젖고 촬영도 여러 번 중단됐다. 그래도 결과물이 예쁘게 나와 기쁘다"며 웃었다.
예상치 못한 날씨도 앨범 주제와 맞닿았다. 비가 내리고 안개가 끼는 순간까지, 그날의 청춘으로 남긴 것. 마노는 "오히려 안개를 즉석에서 활용했다. 덕분에 더 다채로운 분위기가 연출됐다"고 회상했다.
베이온은 이날 타이틀곡 '무아!'와 수록곡 '와타 데이' 무대도 최초 공개했다. '무아!'에서는 귀여운 표정 연기가 돋보였다. 멤버들은 '볼콕 안무'에 맞춰 윙크를 날렸다.
'와타 데이' 무대에서는 부드러운 보컬이 먼저 귀를 사로잡았다. 동시에 쉴 틈 없이 이어지는 퍼포먼스가 눈길을 끌었다. 특히 테루의 공중회전 안무가 발랄한 에너지를 더했다.

멤버 6명 중 4명이 엠넷 서바이벌 '보이즈 2 플래닛' 출신이다. 마사토, 센, 아양, 진위가 치열한 경쟁을 거쳤다. 데뷔조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다시 마음을 다잡고 베이온으로 데뷔 무대에 섰다.
센은 "서바이벌 당시에도 꿈과 가까워질 수 있다는 생각에 감사한 마음뿐이었다"며 "그래서 데뷔 앨범에 힘들었던 감정을 따로 녹이지 않았던 것 같다"고 밝혔다.
대신 기다려준 팬들을 향한 고마움을 수록곡에 녹였다. 바로 '웨어 마이 유스 리브스'다. 멤버들끼리, 또 멤버들과 팬들이 서로의 안식처가 된다는 마음을 가사로 표현했다.
멤버 전원이 작사에 참여했다. 마사토는 '우리 나비처럼, 렛츠 플라이 어웨이'라는 파트를 썼다. 그는 "센이 만든 팀 로고의 형상을 보고 나비가 떠올랐다. 나비처럼 날자는 소망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마노는 청춘의 길에서 마주하는 힘든 순간을 비에 빗댔다. 그는 "희망적인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며 "'비도 언젠가는 멈춘다'는 메시지를 생각하며 가사를 썼다"고 소개했다.

베이온은 김재중이 제작했다. 김재중은 직접 '청춘'이라는 콘셉트를 선정했다. 멤버들이 마음껏 자신들의 이야기를 펼칠 수 있도록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마노는 "재중 PD님이 예의에 대해 많이 말씀해주셨다"며 "인사를 잘하고 예의가 있어야 주변 분들도 좋게 봐주시고, 그래야 더 성장할 수 있다고 하셨다. 그 말을 기억에 새기고 있다"고 했다.
아양은 김재중의 한마디에서 자신감을 얻었다. 그는 "재중 PD님이 '100명 중 99명이 너를 싫어해도 1명이라도 너를 좋아한다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씀해 주셨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멤버들은 포부를 전했다. 진위는 "연습생을 하기 전 학교에 다닐 때는 잘 몰랐다"며 "그런데 데뷔 무대에 오르니 지금 이 순간이 청춘이라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마노는 "청춘을 대표하는 그룹이 되고 싶다. 대중들이 우리를 보고 각자의 청춘을 떠올릴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베이온은 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에 '유스 투데이'를 발표한다.
<사진=송효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