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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빙산의 일각일 수 있다"…알리시아·테일러, '호프'의 세계

[Dispatchㅣ칸(프랑스)=정태윤기자] "마치 모두가 하나의 경험을 함께 한 기분이었어요." (알리시아 비칸데르)

영화 '호프'(감독 나홍진)가 제79회 칸 국제 영화제 월드 프리미어로 첫선을 보인 다음 날. '디스패치'가 할리우드 배우 알리시아 비칸데르와 테일러 러셀을 만났다.

두 사람 모두 전날 처음으로 영화를 봤다. 알리시아 비칸데르는 "처음 40분 동안 쉬지 않고 몰아치는 액션 시퀀스에 몰입됐다. 최근 본 액션 시퀀스 중 가장 비범했다"고 말했다.

테일러 러셀도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유머가 정말 재미있었다. 특히 한국 배우들의 연기가 놀라웠다"며 "혼신을 다해 자신을 모두 쏟아낸 연기였다"고 감탄했다.

'호프'는 비무장지대 인근에 위치한 가상의 마을 호포항에서 벌어진 일을 그린다. 나홍진 감독의 첫 크리처 작품이다. 알리시아와 테일러가 이를 연기했다.

알리시아는 황후 '조르'를 맡았다. 평족의 신분이었음에도 황후가 된 인물이다. 세자와 함께 전쟁 중인 황제를 향해 비행하다 지구에 불시착했다.

테일러는 조르의 시녀 '아이도보르'로 분했다. 황실의 예의를 교육시켜야 하는 인물이자, 세자의 유모이기도 하다. 이들은 모션캡처와 페이셜 캡처로 완성된 인물들이다.

계급이 다른 4인의 외계인을 창조하기 위해 전 세계 수십 명의 디자이너가 디자인을 개발했다. 약 7년의 작업 끝에 최종 캐스팅했다.

알리시아는 나홍진 감독의 오랜 팬이다. 캐스팅 제안을 받고 단숨에 "오케이"를 외쳤다. 그는 나홍진에 대해 "감독님은 영화적 언어를 풍부하게 사용하고 비전 있는 감독"이라고 평했다.

"전작에선 기존의 틀을 깨고 신선한 것들을 보여주셨죠. 이번에는 한 발 더 나아가 자신이 좋아하는 장르들을 섞고 탐험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으셨어요. 규칙과 틀을 깨는 가장 대담하게 넘는 감독이라고 생각합니다."

타일러에게도 나홍진 감독은 특별한 존재였다. 그는 "제가 작업한 감독 중 저를 가장 놀라게 했다. 감독님과 준비하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것들이 꽃 피워졌다"고 떠올렸다.

두 사람은 나홍진 감독과 2년간 대화를 나누며 캐릭터를 완성해 나갔다. 외계인이라는 낯선 존재에 대한 방대한 세계관에 대해 익히는 시간이었다.

알리시아는 "감독님은 이미 거대한 세계관을 갖고 계신 것 같았다"며 "이번에 보신 이야기가 더 거대한 서사 중 빙산의 일각일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일각에선 할리우드 배우들의 짧은 분량에 대해 아쉬움의 목소리도 있었다. 알리시아는 "분량을 떠나서, 내가 충분히 준비하고 임한다면 관객들에게 자연스럽게 전달된다고 믿는다. 그 자세로 이번 역할에도 임했다"고 전했다.

모션 캡처 연기는 두 사람 모두에게 새로운 도전이었다. 알리시아는 "인간과 신체 구조가 다른 캐릭터다. 팔다리도 길고 다르게 움직여야한다는 걸 모티터로 확인하며 작업했다"고 털어놨다.

"보통은 카메라가 와이드인지 클로즈업인지 가늠이 되잖아요. 이번엔 파라미터가 완전히 달랐어요. 바디수트를 입고 눈 앞의 카메라가 보이지 않는 것처럼 연기해야 했죠. 어려웠지만, 저는 어려운 도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 즐거웠습니다."

타일러가 맡은 아이도보르는 동물적으로 몸을 움직여 했다. 그는 "몸을 능숙하게 쓰는 외계인과 장비를 착용하고 움직여야 하는 나 사이의 괴리를 좁혀가는 과정이 힘들기도 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크리처 연기의 좋은 점은 맞고 틀린 게 없다는 것"이라며 "허용되는 영역이 넓었다. 그 안에서 즐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결과물을 보고나선 어땠을까. 타일러는 "유머가 너무 좋았다. 한국 배우분들과 나란히 앉아서 봤는데, 그분들이 계속 웃으시니까 '같이 웃어도 되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대본으로 봤던 대사와 연기로 보는 것이 달랐어요. 그분들과 함께 유머를 즐기면서 새롭게 이해하게 됐습니다. 뇌의 특정 부분이 이 경험을 통해 열린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속편에 대한 기대도 털어놨다. 알리시아는 "2년 간 대화를 나누면서 감독님의 생각도 계속해서 진화하는 걸 느꼈다. 결국에는 우주로 가는 이야기가 갈 것 같다고 하셨다. 속편은 그 관문을 여는 이야기로 발전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타일러는 "나홍진 감독님은 제가 작업한 감독님 중 저를 가장 놀라게 한 분"이라며 "감독님이 하신다면 기꺼이 그 여정을 함께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호프'의 칸 영화제 수상 결과는 24일 발표될 예정이다.

<사진제공=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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