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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비타, 멜론 '트랙제로' 선정…"개인 서사가, 음악이 되다"

[Dispatch=이명주기자] 싱어송라이터 '드비타'(DeVita)가 멜론이 주목한 아티스트로 뽑혔다.

멜론 측은 11일 "드비타가 '트랙제로' 5월 이달의 아티스트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정규 1집 '더 트리 이즈 버닝' 발매 기념 인터뷰도 공개했다.

드비타는 한국 인디씬에서 독자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해온 아티스트다. 알앤비와 팝, 바로크 사운드 등을 넘나들며 색다른 장르를 선보여왔다.

지난 3월에는 신보를 발표했다. '더 트리 이즈 버닝'이다. 드비타는 이번 앨범에 대해 "지극히 개인적인 서사를 음악으로 승화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경험한 에피소드들을 신곡에 녹여낸 것. 그는 심각한 번아웃 증상인 이인감과 공황장애 등을 겪었다. 어둠 속에서 어렵사리 빛을 찾았다.

드비타는 "어떤 감각을 먼저 겪고 있었는데 그걸 따라가다 보니 음악이 나왔다"며 "그 감각을 느끼는 과정 자체가 곧 앨범이 됐다"고 떠올렸다.

음반은 '죄, 신과의 만남, 깨달음'의 3단계 구성으로 설계됐다. 첫 트랙은 신의 분노, 6번 트랙은 신의 메시지, 마지막 트랙은 신의 자비를 뜻한다.

'트랙제로'는 "개인 서사를 신화·고전의 보편적 언어로 빚어냈다. 리스너로 하여금 자신의 이야기로 느끼게 만들었다"고 선정의 이유를 밝혔다.

드비타만의 깊이 있는 시각도 확인할 수 있다. 그는 "익숙한 조성 체계 안에 바로크 터치를 가미해 익숙함과 새로움을 주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종교적 상징과 시각적 세계관은 해당 앨범의 키포인트다. '트라이시클' 속 세발자전거는 삼위일체를, 에덴동산 사과나무는 복된 죄를 의미한다.

드비타는 이러한 세계관을 내세운 데 대해 "종교가 없는 분들도, 종교인들도 이해하시기 쉽도록 세계관 구축이 중요하다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이카루스, 유다 등과 같은 신화적 메타포를 활용한 것과 관련해선 "나를 이해하지 못할 때 신화나 동화 속 인물을 통해 표현하게 된다"고 전했다.

한편 멜론 '트랙제로'는 인디음악 활성화 프로젝트다. 매달 이달의 아티스트와 이달의 추천 신곡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카카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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