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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 인종차별 의상 사과…"부적절 단어, 진심으로 죄송"

[Dispatch=이아진기자] 가수 지드래곤이 인종 차별 의상을 착용한 것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갤럭시코퍼레이션 측은 4일 공식 입장을 통해 "마카오 'K 스파크' 행사에서 아티스트의 의상에 사회적, 문화적 맥락상 적절하지 않은 문구가 포함됐다. 이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아티스트와 관련된 모든 활동에 있어 다양한 문화적 배경과 가치가 존중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내부 검토 및 확인 절차 전반을 더욱 자세히 살피고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드래곤은 지난 2일 마카오 아웃도어 퍼포먼스 베뉴에서 열린 'K 스파크 인 마카오' 무대에 올랐다. 청바지에 흰색 크롭 재킷, 민소매 티셔츠를 매치한 의상을 선보였다.

문제는 그가 입은 티셔츠에 적힌 네덜란드어 문구에서 불거졌다. 해당 의상에는 'RONNY, EEN GEILE NEGER__ JONGEN'(로니, 엔 헤일러 네헤르_용언)이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었다.

글귀를 직역하면 "로니, 음란한 흑인 꼬마"라는 뜻이다. 이는 특정 인종을 과도하게 성적으로 대상화한 것을 넘어, 심각한 인종차별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네헤르'(NEGER)는 네덜란드 사회는 물론 영미권 등에서 흑인을 비하하는 표현으로 간주된다. 공식 석상뿐만 아니라, 일상적으로도 피하는 단어다. 공연 직후 글로벌 팬들의 지적이 쏟아졌다.

한편 지드래곤은 오는 17일 필리핀 불라칸 필리핀 아레나에서 월드 투어 '위버맨쉬'를 진행한다.

<사진=디스패치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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