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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걸 숨겨야 했다"…장동윤, 감독의 무게 (누룩)

[Dispatch=정태윤기자] "제가 믿고 있는 걸 용기 있고 힘 있게 전하고 싶었습니다." (장동윤)

배우 장동윤이 감독으로 변신했다. 카메라 앞에서 10년, 카메라 뒤에선 이제 걸음마를 뗐다. 현장에서 모두가 그에게 정답을 물었다.

그는 모르는 걸 숨기고 답을 말해야 할 때도 있었다. 배우일 때는 없던 무게였다. 그 무게를 버티며 만든 첫 장편이 '누룩'이다. 거창한 기획이 아니었다.

창작을 향한 욕심이 연출로 이어졌다. 지인들을 끌어모았고, 개봉할 거라 생각하지 못했다. 한 스텝씩 밟다 보니 극장까지 왔다. 그의 첫 장편은, 사람 냄새 가득하다. 누룩이라는 소재를 통해 내면을 들여다본다.

영화 '누룩' 측이 6일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언론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감독 장동윤을 비롯해 배우 김승윤, 송지혁이 자리했다.

'누룩'은 소문난 양조장 집 딸이자, 막걸리를 사랑하는 열여덟 소녀 다슬(김승윤 분)이 어느 날 막걸리의 맛이 변한 걸 느끼고 막걸리의 주재료인 사라진 누룩을 찾아 나서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장동윤은 지난 2023년 단편 영화 '내 귀가 되어줘'를 통해 연출자로 데뷔했다. 이날 '내 귀가 되어줘'도 볼 수 있었다. 장동윤인 이 작품으로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초청됐다. 연출자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그는 "사람 이야기를 제일 좋아한다. 다큐멘터리보다 더 영화 같은 건 없다고 생각한다"며 "현실에서 비슷한 상황의 누군가를 관찰하고 감동받은 마음을 가지고 영화를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누룩'으로 연출 세계를 더 넓힌다. 그의 첫 장편 영화다. '좋좋소', '강계장'의 이태동 감독이 프로듀서로 힘을 더했다. 장동윤은 "함께 하신 분들이 다 저의 지인들이다. 인맥을 통해 많이 부탁드렸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 영화가 개봉할 거라는 걸 염두에 두고 만든 게 아니었다 이 영화를 팬데믹 때 구상했다"며 "한 스텝 한 스텝 밟으면서 하다 보니 개봉을 하게 됐다. 굉장히 감격스럽다"고 전했다.

장 감독은 '누룩'의 출발점에 대해 "믿음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다슬의 믿음에 대해 주변에선 다양한 시선이 있지만, 결국엔 용기를 얻고 위를 얻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승윤은 '내 귀가 되어줘'에 이어 '누룩'에서도 함께했다. 그는 "단편 때는 소재가 어렵고 조심스럽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툭툭 척척 담백하게 담기는 과정이 재미있었다"고 밝혔다.

단편의 좋은 인연이 장편까지 이어졌다. 다슬은 열여덟살에 막걸리를 좋아하는 소녀다. 그는 독특한 캐릭터에 대해 "이번엔 특이한 설정이라기보단, 그냥 귀여운 아이로 느껴졌다"고 떠올렸다.

이어 "다슬을 보면 깨진 그릇이 떠오를 때가 있었다. 그런 상황 가운데 있는 분들이 있다면, 보시고 그 울림이 가닿아 용기와 희망을 얻으셨으면 좋겠다. 다슬의 이야기에 공감되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동윤은 현장에서 어떤 감독이었을까. 김승윤은 "감독님이 배우라서 디렉팅이 직관적이었다. '숨 더 쉬어', '힘 빼'라는 식으로 훈장님 같았다. 연기가 헷갈릴 일이 없었다"며 웃었다.

감독으로서의 책임은 배우로서 느낄 때와는 또 달랐다. 장동윤은 "내 안에 정답이 없는데 다들 저에게 정답을 찾는다. 그걸 모르는 사실을 숨기고, '어떤 것이다' 답을 말해야 될 때가 있더라. 모든 걸 책임지고 해야 되는 감독의 입장을 많이 느꼈다"고 말했다.

연출자로서의 계획도 털어놨다. "각본을 쓰는 것보다 연출이 더 좋은 것 같다. 더 좋은 글이 있다면 저의 색깔로 연출하고 싶은 마음을 느꼈다.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지금처럼 우연치 않게 감동이 있으면 영화를 만들게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개봉을 앞둔 지금 이 순간이 가장 감사하고 감동적이다. 휴머니즘 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따뜻한 이야기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꼭 봐주시고, 감독으로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며 인사했다.

'누룩'은 오는 15일 메가박스에서 단독 개봉한다.

<사진=송효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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