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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내 공포는, 갈망하지 않는 것"…김혜윤, 안주의 경계

[Dispatch=김지호기자] "제가 어떤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지 기대감을 갖고 있어요. 저 스스로도 제 미래의 모습이 기대되거든요."

김혜윤은 지치지 않는 엔진을 장착한 배우다. 게다가, 필모그래피의 밀도도 남다르다. 장르와 캐릭터를 가리지 않고 다채롭게 변신했다.

서스펜스 학원물(SKY캐슬), 판타지 로맨스 코미디(어쩌다 발견한 하루, 선재 업고 튀어), 퓨전 사극(어사와 조이), 범죄(불도저에 탄 소녀)….

잘 하는 것에 안주하지 않는다. 그리고, 여기에 하나를 더 추가했다. 영화 '살목지' (감독 이상민)로 공포물에 도전한 것. 절제된 호러 연기로 다 잘하는 배우임을 증명했다.

'디스패치'가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김혜윤을 만났다. 스크린 밖에서도, 열정으로 뜨거웠다.

◆ "공포를 기다렸다"

'살목지'는 살목지를 찾은 촬영팀이 해를 입는 이야기다. 내용을 그린 공포 영화다. 김혜윤은 촬영팀 리더 한수인 역을 맡았다. 물 공포증으로 교식(김준한 분)에게 일을 떠맡겼다는 죄책감을 가진 인물이다.

"제가 원래 공포 영화, 호러 장르를 좋아해요. 관련 유튜브 채널도 보고요.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너무 재밌었고, 흥미로웠죠. 특히 물귀신이라는 소재가 신선하고 참신해 매력적이었어요."

김혜윤은 평소 밝고 명랑한 이미지로 사랑받아왔다. 수인은 180도 다른 모습이다. 열일에 지친 현실 직장인의 모습. 귀신을 접했을 때도 과장되게 놀라기보다 침착하다.

"생기가 없는 느낌을 주려고 노력했어요. 스트레스를 크게 받고 있고, 모든 일에 힘들어하고 있는 것처럼 연기하려 했죠. 교식 선배(김준한 분)에게 가진 죄책감에도 포커스를 뒀어요."

◆ "절제가 더 어려웠다"

덜어내는 일은, 더하는 것보다 어렵다. 김혜윤 역시 이 점에 공감했다. "속은 무서운데, 겉으론 침착해 보여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연기하기가 어려웠고, 고민이 많았다"고 말했다.

"차분하려 노력하면서도, 눈빛이나 호흡은 진정이 안 되는 상태를 표현해야 했어요. 공포감, 초조함, 긴박감 같은 것들이요. 감독님께서 수인이의 방향성을 많이 잡아주셔서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공포 영화를 촬영하며 배운 점이 또 있다. 그는 "연기하는 입장에서 귀신을 발견하는 타이밍까지 생각하고, 계산해야 한다는 걸 처음 알았다"고 떠올렸다.

"연기하면서도 계속 계산해야 했어요. 귀신을 언제 발견해야 공포가 극대화되는지, 무언가를 발견할 때 어떻게 해야 가장 효과적으로 놀랄 수 있을지…. 그렇게 공포 연기의 리듬을 처음 체감한 것 같아요."

◆ "실제 김혜윤은, 강심장"

야밤에 저수지에서 촬영을 하고, 수중 공포 신을 소화해야 했다. 무서울 법도 하다. 그러나 김혜윤은 강심장이었다. "원래 제가 물을 좋아한다. 공포도 좋고, 물도 좋다. 제 꿈을 펼쳤다"며 미소지었다.

"그래도 물 밑으로 내려가는데, 갑자기 긴장되긴 하더라고요. 실제로 소품과 세트가 어둡고 분위기도 무섭게 연출됐어요. 다행히 (이)종원 오빠가 너무 능숙하게 잘 해줘서, 그 순간 심리적으로 안정이 됐죠."

그는 귀신 이야기로 '살목지' 촬영 현장 분위기를 주도하기도 했다. "촬영장에서 캠프 파이어 하는 것처럼 다른 배우들과 수다를 많이 떨었다. 제가 주로 판을 깔고, 귀신 이야기를 꺼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수련회에 가면 빙 둘러 앉아서 무서운 이야길 하잖아요? 제가 귀신 이야기로 분위기를 잡았죠. 그런데 겁이 많은 분들이 많았어요. 나중에는 다들 피하시더라고요."


◆ "김혜윤이 두려운 건"

공포 자체를 즐긴다. 싫어하는 장르도 없고, 꺼리는 역할도 없다. 그렇다면, 배우 김혜윤이 진짜 두려워하는 건 무엇일까? 이 질문에, 김혜윤은 아주 진지한 대답을 꺼냈다.

"배움을 더 이상 갈망하지 않는 순간이 온다면? 저는 그게 제일 두렵고 무서워요. 배우니까 계속 배우고 싶거든요. 앞으로도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을 겁니다."

1996년생, 올해로 꼭 30세다. 'SKY캐슬'로 김혜윤의 시대를 열었고, '선업튀'로 김혜윤의 시대를 증명했다. 앞으로도 그녀의 진가를 확인할 작품들이 즐비하다.

벌써 5개의 차기작을 예고했다. 법정 드라마(굿파트너2), 범죄 오락 영화(랜드), 코미디 영화(고딩형사), 판타지 드라마(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등이다. 모두 다른 장르의, 다른 얼굴이다.

"다양한 장르에서 절 찾아주시는 것이 그저 감사해요. 10년 뒤, 20년 뒤 돌아봤을 때 '내가 차곡차곡 해 오면서 성장했구나' 느낄 수 있도록 매 작품 시도하고 배우려고 합니다."

<사진제공=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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