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명주기자] 방탄소년단이 누아르 감성을 입었다. 수록곡 뮤직비디오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방탄소년단은 2일(한국시간)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정규 5집 '아리랑'(ARIRANG) 수록곡 '2.0'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박찬욱 감독 영화 '올드보이'(2003) 명장면을 오마주했다. 일명 '장도리 액션 신'을 떠오르게 하는 장면을 연출한 것.
멤버들이 누아르 영화의 주인공으로 분했다. 슈트 차림을 한 채 낡은 엘리베이터에서 내렸다. 좁은 복도에서 거친 남성들과 대치했다.
하지만 반전이 있었다. 의상과 상반된 무드의 효자손, 태극부채, 단소, 거꾸로 든 신문 등 허를 찌르는 소품과 수염 분장이 웃음을 줬다.
곡의 메시지도 담았다. 방탄소년단은 엘리베이터 안에서 옷을 갈아입었다. 이후 폐건물에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BTS 2.0'을 표현했다.
'2.0' 퍼포먼스도 볼거리다. 정교한 완급 조절, 뚜렷한 기승 전결이 드러났다. 색다른 패턴으로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나타냈다.
방탄소년단은 해당 뮤직비디오에 대해 "우리의 진화된 퍼포먼스를 보여준 영상"이라며 "서로를 보고 웃느라 정신없었다"고 떠올렸다.
'2.0'은 변칙적 리듬이 인상적인 힙합 트랩 장르다. 가사에는 변화와 성장을 거쳐 새로운 국면에 들어선 방탄소년단 현재를 담고 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9~12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월드투어 '아리랑' 포문을 연다.

<사진제공=빅히트 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