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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중심에 퍼진 한국어"…'케데헌', 오스카의 새 역사 (간담회)

[Dispatch=이아진기자] "할리우드 배우들의 응원 속, 한국어 가사가 울려 퍼졌습니다. 그걸 위한 상이지 않았나 싶어요." (이재)

한국어가 세계의 무대 한가운데서 울려 퍼졌다. 그 순간을 증명하듯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는 그래미부터 오스카까지 전례 없는 기록을 새겼다.

이날 오스카를 빛낸 주역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미처 전하지 못했던 수상 소감부터 축하 무대의 비하인드까지 들려줬다. 팬들이 기다려온 시즌2에 대한 힌트도 빼놓지 않았다.

'케데헌' 측이 1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아카데미 수상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매기 강 감독, 크리스 애플한스 감독, 이재, 아이디오 (이유한, 곽중규, 남희동) 등이 참석했다.

'케데헌'은 지난달 16일 LA 돌비극장에서 열린 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2관왕을 달성했다.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메인 OST '골든'으로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주토피아2', '엘리오' 등 쟁쟁한 경쟁작들을 제쳤다.

영광의 순간, 매기 강 감독은 "이 상을 전 세계 한국인에게 바친다"고 외쳤다. 벅찬 소감의 이면에는 어린 시절 교포로서 겪었던 오랜 갈증, 오해 섞인 시선들에 대한 고민들이 녹아 있었다.

매기 강 감독은 "어린 시절 일본 문화가 담긴 애니메이션은 많아도, 한국 문화를 담은 애니메이션은 없었다"며 "한국인들에게 한국 문화가 담긴 애니메이션을 너무나도 선물하고자 했다"고 짚었다.

이어 "교포들은 한국인이 아니라는 시선이 존재한다고 느껴왔다"며 "그래서 교포들도 본인을 완전히 한국인이라 생각하지 않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 우리도 한국 문화의 일부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아이디오는 당시 시간 관계상 주제가상 소감을 밝히지 못했다. 이유한은 "더블랙 프로듀서들, 가족들, 멤버들에게 수고했고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었다"며 "소감을 못 전해서 아쉬움은 남지만, 영광스러움이 더 컸다"고 말했다.

오스카 시상식 당시 축하 무대도 화제였다. '케데헌' 애니메이션 속 한국 신화를 설명하는 부분을 무대에 그대로 구현했다. 사물놀이 악사, 저승사자 갓을 쓴 무용수, 장삼을 걸친 여성 무용수 등 24명이 무대에 올랐다.

이후 이재,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가 등장해 '골든'을 열창했다. 이재는 "이런 큰 자리에서 한국의 국악과 판소리가 울려 퍼지는 것 자체만으로 감동"이었다"며 "리허설 때 나,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 모두 울었다"고 떠올렸다.

무대 뒤에서 국악과 판소리를 들었던 순간의 기억까지 공유했다. 이재는 "특히 헌트릭스 등장 직전에 판소리가 울리는 부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우리의 전통 가락을 듣기만 해도 자신감이 솟구쳤다"고 회상했다.

현장에 있던 할리우드 배우들도 응원봉을 흔들며 환호했다. 이재는 "어린 시절 미국에서 자랄 때, 지오디를 좋아하는 것에 대해 놀림을 받은 적이 있다. 그래서인지 한국에 와서 걸그룹 연습생을할 때까지만 해도 이런 순간은 상상도 못 했다"고 짚었다.

이어 "그런데 축하 무대 때 모든 할리우드 배우가 응원하는 모습이 보였다"며 "그 속에서 한국어 가사까지 울려 퍼지는 게 너무 벅찼다. 주제가상은 이 장면을 위한 상이지 않았나 싶었다"며 미소를 지었다.

넷플릭스 측은 지난달 13일 '케데헌 시즌2' 제작을 공식화했다. 매기 강 감독은 "시즌1보다 큰 스케일로 돌아올 것"이라며 "저도 크리스 감독도 보고 싶은 영화를 만들 것"이라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시즌2 역시 한국 문화를 기반으로 이야기를 풀어갈 예정이다. 크리스 감독은 "우리 영화의 영혼은 한국스러움"이라며 "제 아내가 한국인이다. 옆에서 지켜본 결과 한국인들은 참 많은 걸 겪었다. 거기서 온 자부심과 강력한 에너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시즌1에서는 루미의 스토리에 그 힘을 반영했다. 시즌2는 그보다 훨씬 다채로운 이야기들을 다룬다. "한국 문화를 기반으로 세계관을 더 확장할 것"이라며 "기존 규칙들도 과감히 깰 거다. 새로운 이야기를 선보일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 확장의 시작점은 다름 아닌 음악이다. 매기 강 감독은 다채로운 장르의 융합을 고민 중이다. 메기 강 감독은 "물론 스토리가 먼저다. 그 방향성에 맞게 곡을 짤 것이다. 하지만 한국만의 장르인 트로트, 케이팝의 베이스인 헤비 메탈을 꼭 전 세계에 소개하고 싶다"고 바랐다.

크리스 감독은 마지막으로 700여 명의 스태프에게 공을 돌렸다. "한국계 스태프도 있지만, 이 작업을 하며 K-문화와 사랑에 빠진 분들도 많다. 이 자리를 빌려 한 분 한 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사진=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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