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정태윤기자]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감독 장항준)가 유럽 영화제까지 사로잡았다.
'왕과 사는 남자'가 제28회 우디네극동영화제 메인 경쟁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해당 영화제는 오는 4월 24일부터 5월 2일까지 열린다.
우디네극동영화제는 이탈리아 북부 도시 우디네에서 매년 열린다. 독보적인 색채를 지닌 아시아 영화를 소개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영화제다.
영화 '올빼미',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남산의 부장들' 등 한국 영화들이 초청된 바 있다. 장항준 감독 역시 '리바운드'로 관객상을 수상했다.
우디네극동영화제 집행위원장 사브리나 바라체티는 "장항준 감독과 뛰어난 배우들이 깊은 울림을 전하는 동시에 오락성까지 갖춘 작품을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이어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이번 영화는 균형 잡힌 톤을 통해 전 세계 관객들이 편안하게 공감하며 즐길 수 있도록 완성됐다"고 설명했다.
'왕과 사는 남자'는 폐위된 단종 이홍위(박지훈 분)의 이야기다. 그가 강원도 영월 유배지에서 생애 마지막 시기를 보내는 과정을 그린다.
웃음과 감동이 어우러진 서사와 배우들의 호연으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연휴가 끝나도 기세를 이으며 누적 관객 수 441만 4,705명을 기록했다.
<사진제공=쇼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