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명주기자] 신인밴드 ‘고추잠자리’가 오프라인 무대에 섰다. 밴드 결성 이후 처음으로 단독 콘서트를 개최, 온라인의 인기를 무대로 끌고 왔다.
고추잠자리가 지난 27~28일 마포구 무신사 개러지에서 콘서트 ‘초생’을 열었다. 정규 1집 ‘미생’ 발매를 기념, 열혈 팬들과 90분 동안 교감했다.
고추잠자리는 유튜브 ‘뷰티풀너드’를 통해 결성된 밴드다. 채널 속 콘텐츠 ‘MZ를 찾아서‘의 최제우, 전경민, 김승기, 정희수 등이 밴드를 만들어 앨범까지 냈다.
고추잠자리는 ‘미생’의 수록곡인 ‘오프닝’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씨앗‘, ’나의 오늘‘, ’내가 싫다‘ 등을 연달아 선보이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멤버들은 검은색 수트를 맞춰입고 무대를 이끌었다. 탄탄한 라이브와 화려한 연주, 무대 퍼포먼스 등은 기성밴드 못지 않았다.

재치 있는 토크로 감동에 재미까지 선사했다. 유튜브를 통해 성장한 그룹인 만큼, 팬들과 나누는 '티키타카'는 어떤 공연에서도 볼 수 없는 진풍경이었다.
스페셜 무대도 마련했다. 최제우는 ‘노이즈캔슬링’을 고추잠자리 리메이크 버전으로 선보였다. 김승기는 ‘50/50’, ‘오이’를 솔로로 불렀다.
게스트 무대도 뜨거웠다. 려진이 앨범 피처링에 이어 무대에 오른 것. 신곡 ‘ㅠUㅠ’를 소화했다. ‘맨스티어’도 등장, ‘AK47’, ‘남자니까’를 선보였다.
메타코미디 측은 “고추잠자리가 ‘미생’에서 출발해 ‘초생’이라는 이름의 무대에 올랐다. 신예 밴드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겠다”며 새해 활동을 예고했다.

▲ 최제우

▲ 전경민

▲ 정희수

▲ 김승기
<사진제공=메타코미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