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지호기자] 전현무가 '2025 KBS 연예대상'을 수상했다. 김숙, 김영희, '코요태' 김종민, 박보검, 붐, 이찬원 등을 제치고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전현무는 21일 서울 여의도동 KBS 신관 공개홀에서 열린 '2025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받았다. 그는 "당연히 박보검이라 생각했다. 믿기지 않는다. 예상을 못 했다"며 얼떨떨해 했다.
전현무는 지난 206년 KBS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올해 KBS에서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 등으로 활약했다. 20년 만에 친정 KBS에서 첫 대상을 거머쥐었다.
그는 "KBS에서 예능을 배웠다. '남자의 자격'에서 이경규 형님께 혼나며 많이 배웠고, '개그콘서트'를 보며 개그를 배웠다. 배운 걸 다른 채널에서 써먹고 있고, 고마움 잊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KBS의 아들로서 더 열심히 하겠다"며 "남을 웃기는 게 예능의 전부가 아니다. 박보검 씨를 보면 늘 흐뭇하듯, 절 봐도 흐뭇하게끔 바른 사람이 되겠다. 선한 에너지 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최고의 프로그램상은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가 차지했다. 전현무, 이찬원, 붐, 김숙, 김영희, 김종민, 박보검 등은 올해의 예능인상을 가져갔다.
'개그콘서트'는 4개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베스트 팀워크상, 베스트 아이디어상, 올해의 예능인상(김영희), 쇼·버라이어티 부문 신인상(나현영) 등이다.
故 전유성을 추모하는 무대도 있었다. '개그콘서트'의 '아는 노래' 팀은 토이의 '좋은 사람'을 개사, 헌정 무대를 선보였다. 고인의 업적을 다시 한번 되새겼다.

<'2025 KBS 연예대상' 수상자(작) 리스트>
△ 신인상(리얼리티) = 심형탁&하루(슈퍼맨이 돌아왔다), 김강우(신상출시 편스토랑)
△ 신인상(쇼/버라이어티) = 10CM(더 시즌즈 - 10CM의 쓰담쓰담), 나현영(개그콘서트)
△ 방송작가상 = 이해님(신상출시 편스토랑), 명민아(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 올해의 스태프상 = 김정현(내부 조명감독)
△ 베스트 아이콘상 = '슈퍼맨이 돌아왔다' 아이들, '공부와 놀부' 아이들
△ 인기상 = 포레스텔라(불후의 명곡), 정지선(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 베스트 아이디어상 = 챗플릭스(개그콘서트)
△ 올해의 DJ상 = 효정(오마이걸 효정의 볼륨을 높여요), 은가은(은가은의 빛나는 트로트)
△ 베스트 엔터테이너상(리얼리티) = 은지원(살림하는 남자들), 김재원(가는정 오는정 이민정)
△ 베스트 엔터테이너상(쇼/버라이어티) = 문세윤(1박2일), 홍진경(옥탑방의 문제아들)
△ 디지털 콘텐츠상 = '돌박 2일'(에이티즈)
△ 핫이슈 프로그램상 =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
△ 스페셜 프로그램상 = '광복 80주년 KBS 대기획 -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
△ 베스트 팀워크상 = '개그콘서트'
△ 프로듀서 특별상 = 남희석(전국노래자랑), 엄지인(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 공로상 = 故 전유성
△ 우수상(리얼리티) = 김재중(신상출시 편스토랑), 지상렬(살림하는 남자들, 오래된 만남 추구)
△ 우수상(쇼/버라이어티) = 유선호(1박 2일), 주우재(옥탑방의 문제아들)
△ 최우수상(리얼리티) = 이정현(신상출시 편스토랑), 박서진(살림하는 남자들)
△ 최우수상(쇼/버라이어티) = 이준(1박 2일), 송은이(옥탑방의 문제아들)
△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 = '살림하는 남자들'
△ 올해의 예능인상 = 전현무(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 이찬원(불후의 명곡, 신상출시 편스토랑), 붐(신상출시 편스토랑,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 김숙(옥탑방의 문제아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오래된 만남 추구), 김영희(개그콘서트), 김종민(1박 2일, 슈퍼맨이 돌아왔다), 박보검(뮤직뱅크 월드투어, 더 시즌즈 - 박보검의 칸타빌레)
△ 대상 = 전현무
<사진제공=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