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명주기자] 배우 이병헌이 올해 최고 열연을 펼친 퍼포머로 이름을 올렸다.
미국 '뉴욕타임스 매거진'은 지난 14일(한국시간) '2025년 최고의 영화에 출연한 배우 10인'(Great Performers) 명단을 발표했다.
이병헌은 영화 '어쩔수가없다'(감독 박찬욱)로 명단에 들었다. 리암 니슨, 커스틴 던스트, 테야나 테일러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는 "사랑, 증오, 기쁨, 슬픔 같은 원초적인 감정을 어떻게 불러내느냐"는 질문에 "연기할 때 실제 삶을 떠올리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그 감정을 표현하려면 이야기에 들어가야 한다"며 "대본 읽을 때는 생각조차 못한 감정이 나와 놀랄 때도 있다"고 덧붙였다.
소속사 측은 "이병헌이 국경과 언어를 넘어 인간 내면을 설득력 있게 그려낸 배우로 확고한 위치에 있음을 증명한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병헌은 제83회 골든글로브 뮤지컬·코미디 영화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에 선정됐다. 시상식은 내년 1월 11일 열린다.
<사진제공=BH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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