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송효진기자] 배우 이순재(91)가 영면에 들었다. 연예계 동료들의 추모 속에 마지막 길을 떠났다.
故 이순재의 영결식과 발인식이 2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영결식은 배우 정보석이 사회를 맡고, 하지원과 김영철이 추모사를 낭독했다. 현장에는 배우 유동근, 김나운, 이무생, 유인촌, 박상원, 유태웅, 원기준, 최수종, 정태우, 정일우, 정준호, 정동환, 장성규, 이원종, 최수종, 정준하 등 수많은 후배들이 참석했다.
고인은 25일 새벽 폐렴과 노환 등으로 세상을 떠났다. 약 69년간 연기에 헌신하며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상징으로 남았다. 지난해까지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드라마 '개소리'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던 고인은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했다.
앞서 지난 25일, 문화체육관광부는 故 이순재에게 1등급 훈장에 해당하는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
대표작으로는 드라마 '보통 사람들', '사랑이 뭐길래', '허준', '이산', '흥부네 박 터졌네', '사랑이 뭐길래', '목욕탕집 남자들', '보고 또 보고', '거침없이 하이킥', '지붕뚫고 하이킥' 등이 있다.
한편 장지는 경기 이천 에덴낙원이다.

영정 속 인자한 미소

"국민배우, 영면에 들다"

뒤따라가는 금관문화훈장

"잊지 않겠습니다" (정준호, 김나운)

선생님의 영원한 팬클럽 회장 (하지원)

"믿기지 않아" (정일우, 정준하, 이원종)

눈물의 배웅

"편안히 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