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아진기자] 배우 주지훈과 하지원이 정치 누아르 드라마로 만난다.
지니 TV 측은 24일 오리지널 드라마 '클라이맥스'(극본, 연출 이지원)의 캐스팅을 공개했다. 주지훈, 하지원, 나나, 차주영, 오정세 등이 주요 캐릭터로 합류했다.
'클라이맥스'는 정치 누아르 장르다. 검사 '방태섭'(주지훈 분)이 대한민국 최고 권력을 쥐기 위해 거대한 카르텔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생존 전쟁을 다룬다.
주지훈이 방태섭을 연기한다. 그는 인기 여배우 '추상아'(하지원 분)와 결혼하며 스타 검사가 됐다. 주지훈은 섹시하면서도 카리스마로 극의 중심을 잡을 예정이다.
하지원은 결혼 이후 한물간 여배우 추상아 역을 맡았다. KBS-2TV 드라마 '커튼콜' 이후 약 4년 만에 안방 극장에 복귀한다. 새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나나는 황정원 역에 캐스팅됐다. 방태섭 옆에서 은밀한 정보원 역할을 한다. 뛰어난 표현력으로 카르텔의 비밀 열쇠를 쥐고 있는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그려낸다.
차주영은 이양미를 소화한다. 이양미는 대한민국 재계 3위 WR그룹 회장의 둘째 부인이다. 차주영은 이미지 변신을 통해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릴 전망이다.
오정세는 WR그룹의 장남 권종욱으로 분한다. 그룹 후계자 자리를 노리는 야망과 집착을 보여준다. 작품의 클라이맥스를 담당할 만큼 묵직한 연기를 예고했다.
제작진은 "섬세한 미장센과 탁월한 연출력을 가진 이지원 감독이 연기파 배우들과 만났다"며 "캐릭터들의 욕망과 선택이 얽히고설키며 강렬한 서사가 펼쳐진다"고 전했다.
한편 '클라이맥스'는 내년 지니 TV를 통해 공개된다. ENA 월화 드라마로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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