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구민지기자] 배우 진영이 주연작으로 중화권 최대 영화 시상식에 입성했다.
진영은 지난 17일 '제62회 금마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대만 오리지널 영화 '1977년, 그 해 그 사진'(감독탕 탕성윤·정내방) 주역으로 레드 카펫에 올랐다.
현장 반응은 뜨거웠다. 진영이 등장하자 현지 취재진과 팬들의 열렬한 호응이 쏟아졌다. 그는 17~18일 작품 상영 종료 후 관객과의 대화(GV)도 진행한다.
'금마 영화제'는 중화권에서 가장 권위 있는 시상식이다. 소속사 측은 "진영의 공식적인 중화권 활동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인 만큼 의미가 깊다"고 강조했다.

'1977년, 그 해 그 사진'은 로맨스 시대극이다. 1977년 대만 중리를 배경으로 했다. 혼란과 희망이 공존하던 시대에 3명의 청춘들이 자신의 꿈을 펼쳐낸다.
진영은 태권도 코치 '김호희' 역으로 열연했다. 김호희는 한국에서의 아픔을 딛고 대만으로 떠난 인물이다. 1970년대 느낌을 소화, 색다른 감성을 완성했다.
그는 극중 사진사 '셴잉'(이목 분)과 호흡을 맞췄다. 이목은 대만의 라이징 스타다. 국적을 뛰어넘은 우정과 사랑,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평을 얻었다.
진영은 대만에서 입지를 다진다. 지역 광고 계약 체결, 글로벌 매거진 단독 화보 등을 진행했다. 다음 달 24일 영화 개봉 후에도 현지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사진제공=매니지먼트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