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명주기자] 배우 지성이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MBC-TV 새 금토드라마 '판사 이한영'(극본 김광민, 연출 이재진·박미연) 측이 12일 대본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지성, 박희순 등이 참석했다.
'판사 이한영'은 정의 구현 회귀물이다. 거대 로펌의 노예로 살다 10년 전으로 돌아간 판사가 새로운 선택으로 거악을 응징하는 내용이다.
이날 현장은 연기 시너지를 기대하게 했다. 출연진들은 대본리딩이 시작되자마자 배역에 완벽 몰입했다. 캐릭터가 가진 매력을 끌어올렸다.
지성이 해날로펌 머슴 판사인 이한영 역을 맡았다. 어머니의 죽음을 겪으며 심경 변화를 맞이한 인물의 심리를 현실적인 어투로 표현했다.
회귀 전후 차이를 극명하게 대비시켰다. 권력의 하수인으로 살았지만 10년 전으로 돌아간 이후엔 정의를 향해 나아가는 판사로 거듭났다.
박희순은 서울중앙지법 형사수석부장판사 강신진으로 분했다. 권력 정점에 서고자 하는 캐릭터다. 존재만으로 묵직한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원진아가 서울중앙지검 특수부 검사 김진아 역할이다. 아버지를 죽음으로 몬 이에게 복수를 꿈꾸는 악바리다. 단단한 목소리가 돋보였다.
이 외에도 태원석, 백진희, 오세영, 황희, 김태우, 안내상, 김법래 등이 '판사 이한영'에 힘을 보탠다. 밀도 높은 전개 속에서 열연을 예고했다.
지성은 대본리딩 직후 "훌륭한 배우, 스태프들과 '판사 이한영' 잘 만들겠다"고 했다. 박희순도 "굉장히 기대가 되고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판사 이한영'은 내년 1월 2일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