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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패션 디자이너 채수진 '불안한 시대' 위로를 입힌 졸업 작품 눈길

[Dispatch=이명구기자] "패션으로 희생과 사랑을 표현하고, 불안한 시대에 위로를 입히고 싶었어요."

대학생 패션 디자이너 채수진의 졸업 작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 신앙과 예술의 경계를 넘은 감성 패션을 잘 표현했다는 평이다.

덕성여자대학교 의상디자인전공은 지난 10월 31일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 이벤트홀에서 제60회 졸업패션쇼 ‘BO:UND(바운드)’를 개최했다.

'결속(bound)·울림(sound)·상처(wound)·발견(found)'을 주제로 열린 이번 패션쇼에는 졸업 예 정자 43명이 참여했다. 특히 패션 디자이너 채수진은 종교적 서사를 예술적으로 풀어내 관객의 눈길을 끌었다.

그는 요한복음 구절을 모티브로 한 작품을 통해 인간의 불완전함과 예수의 희생, 그리고 치유의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첫 번째 작품은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을 상징하는 하얀 언밸런스 원피스와 가시 면류관을 형상화한 조형물을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두 번째 작품 'It is Finished(다 이루었다)'는 십자가 실루엣을 활용해 인간이 불안에서 평온으로 나아가는 여정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디자이너 채수진은 "예수님의 사랑과 희생에서 받은 위로를 패션으로 표현하고 싶었다. 불안한 시대 속에서도 사람들에게 위로와 회복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재학 중 학과 수석 2회, 차석 1회를 차지했다. 한국패션디자인학회 우수논문상, 서울국제일러스트레이션공모전 최우수상 등도 수상했다.

덕성여대 관계자는 "신앙적 감성과 예술성을 결합해 새로운 패션 서사를 보여준 채수진은 앞으로 국내외 패션계에서 주목 받는 인재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청청 디자이너는 채수진의 작품에 대해 "입체적인 이미지로 조형성을 강조한 이번 작품은, 자신의 영감을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본인의 색깔로 잘 표현했다"고 평했다.

[영상 캡처=동아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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