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박혜진기자] 봉준호 감독과 김은희 작가가 영화 '세계의 주인'(감독 윤가은)을 지원사격한다.
'세계의 주인' 측은 28일 2차 GV 라인업을 공개했다. 봉준호 감독, 김은희 작가, 박시영 디자이너 등이 영화를 위해 나섰다.
김은희 작가가 이날 오후 7시 40분, 씨네큐브에서 윤가은 감독과 만나 관객과 대화를 진행한다. 김 작가의 시선으로 본 '세계의 주인'에 대해 나눈다. 장성란 영화 저널리스트가 진행한다.
박시영 디자이너(스튜디오 빛나는)도 힘을 보탠다. 그는 윤 감독의 전작 '우리들'부터 '세계의 주인'까지 포스터를 디자인했다. 오는 31일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포스터 비하인드 등을 전한다.
윤 감독은 다음 달 5일, 아트나인에서 민용준 영화 저널리스트와 시네마구구를 진행한다. 7일 상상마당에서 서수빈, 김정식, 강채윤, 김예창, 김민지, 오정원 등 주역들과 함께 관객을 만난다.
봉준호 감독과는 다음 달 12일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대담을 나눈다. 봉 감독은 전작 '우리들' 때부터 윤 감독을 꾸준히 응원해 왔다. 심도 있는 영화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세계의 주인'은 인싸(인사이더)와 관종 사이, 속을 알 수 없는 열여덟 여고생 '주인'의 이야기다. 전교생이 참여한 서명운동을 홀로 거부한 뒤 의문의 쪽지를 받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스토리를 그렸다.
영화는 지난 22일 개봉했다. 지난 27일 기준, 5일 만에 3만 4,714명의 관객을 돌파했다. 한국 독립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다.
이미 평단을 사로잡았다.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 플랫폼 부문에 초청됐다. 제9회 핑야오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과 관객상을 차지했다. 제41회 바르샤바국제영화제 국제영화비평가연맹상을 수상했다.
토론토국제영화제 수석 프로그래머 지오바나 풀비는 "윤가은 감독은 청소년기의 성장통을 섬세하게 포착하며 내밀한 가족 관계 속에서 단단하게 회복력과 주체성을 찾아가는 개인의 여정을 깊이 있게 그렸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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