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명주기자] "나 다시 일하고 싶어."
배우 김희선이 재취업을 향한 도전을 시작한다. 그의 절박한 호소가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TV 조선 새 월화미니시리즈 '다음생은 없으니까'(극본 신이원, 연출 김정민) 측이 27일 티저를 공개했다. 조나정(김희선 분)의 사연이 담겼다.
나정은 한때 잘나가는 쇼호스트였다. 하지만 결혼과 출산으로 회사를 관두며 전업주부가 됐다. 제2의 사춘기 불혹이 지나자 공허함을 느낀다.
그의 독백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마음은 청춘인데 세상은 불혹이라 부른다"며 "이대로 초라하게 늙어버릴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했다.
이후 나정이 회사에서 포착됐다. '올해의 쇼호스트'라고 적힌 자신의 기념비가 있었다. "가슴 뛰는 인생을 살고 싶은 게 사치냐"고 되물었다.
재취업이 간절한 것. 남편 노원빈(윤박 분)에게 "다시 일하고 싶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이 타이밍에 일을 시작해야 하냐"는 핀잔을 들었다.
반면 친구들은 "기왕 용기 낸 거 직진도 나쁘지 않다"고 힘을 줬다. 그가 사과 판매하는 모습 뒤로 '화려한 복귀가 시작된다'는 문구가 걸렸다.
파란만장 성장 스토리를 암시했다. 홈쇼핑 건물에 들어선 나정이 설레는 표정으로 인사했다. 레전드 시절과 교차되며 앞날을 궁금하게 했다.
제작진은 "김희선이 나정 역할로 흥미로운 인생 2막을 보여준다"며 "세 친구의 인생 리부트 프로젝트를 기대해 달라"고 본방사수를 당부했다.
한편 '다음생은 없으니까'는 육아 전쟁과 직장생활에 지친 41살 세 친구가 성장통을 겪는 이야기다. 다음 달 10일 밤 10시 첫 방송.

<사진제공=TV 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