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구민지기자] 배우 이병헌이 글로벌 영화제 상을 추가했다.
이병헌은 지난 16~23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개최된 '제26회 뉴포트비치영화제'(Newport Beach Film Festival)에 참석했다.
그는 '아티스트 디스팅션'(Artist of Distinction)상을 받았다. 영화 예술 발전에 공헌한 아티스트에게 주는 명예로운 상으로 꼽힌다.
관계자는 "이병헌이 세계 무대에서 쌓아온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비롯, 탄탄한 연기 인생에 대한 깊은 존경심을 담았다"고 알렸다.
'뉴포트비치영화제'는 미국 대표 영화제다. 전 세계 엄선된 영화를 선보인다. 독창적 스토리텔러와 영화 예술 우수성을 기념한다.
다채로운 문화 행사도 선보인다. 현대 스크린 문화 다양성을 조명하고, 영화인·예술가·지역 사회 간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이병헌은 앞서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 이번 뉴포트비치영화제 수상으로 또 한 번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영화 '어쩔수가없다'(감독 박찬욱)는 북미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소속사는 "오스카 캠페인 릴레이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병헌은 '어쩔수가없다'에서 '민수' 역으로 활약했다. 실직 후 생계를 지켜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가장의 모습을 섬세하게 그렸다.
진정성 있는 연기로 몰입도를 끌어올렸다는 평이다. 해외 유수 영화제를 비롯해, 제46회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 후보에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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