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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대 공감, 현실 연기"...류승룡, '김부장'의 무기 (발표회)

[Dispatch=이아진기자] "류승룡의 연기가 강력한 무기입니다." (조현탁 감독)

배우 류승룡이 15년 만에 안방 극장에 돌아왔다. 대기업 영업팀 부장으로 분해 회사, 가족과 갈등을 겪는 평범한 중년 가장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촬영은 류승룡에게 새로운 경험이었다. 사전 제작 시스템을 처음 겪은 것. 과거에는 밤샘이 일상이었고, 대본이 촬영 도중 완성되곤 했다.

하지만 현재는 달랐다. 모든 회차의 대본이 촬영 전 미리 준비됐다. 현장 스태프들도 주 52시간 근무 원칙을 지키며 여유를 가지고 작업할 수 있었다.

류승룡은 "환경이 좋아진 만큼 캐릭터의 내면에 대해 더 세밀하게 고민할 수 있었다. 그 어느 때보다 몰입해서 연기했다"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JTBC 토일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극본 김홍기·윤혜성, 연출 조현탁, 이하 '김부장 이야기') 측이 22일 서울 구로구 더링크 호텔에서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조 감독, 류승룡, 명세빈, 차강윤 등이 참석했다.

'김부장 이야기'는 대한민국 소시민의 삶을 담았다. 한순간에 잘나가던 대기업 부장의 타이틀을 잃은 '김낙수'(류승룡 분)가 진짜 자신의 모습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렸다.

류승룡이 김낙수를 연기했다. 낙수는 영업팀 부장으로, 서울 자가에서 가족들과 안정된 삶을 살던 인물이다. 그러다 갑자기 회사에서 좌천되며 인생의 전환점을 맞는다.

류승룡은 "내가 실제 겪고 있는 세상이 투영된 작품이었다"며 "나이가 들어가지만, 여전히 젊다고 믿는 마음. 내 또래만의 복합적인 감정도 녹아있었다"고 작품 선택 계기를 밝혔다.

극 중 김낙수는 회사나 가정에서나 꼰대로 통한다. 류승룡은 그 모습을 무겁지 않게 풀어내려고 했다. 사회적인 무게감에서 벗어난 본모습을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

그는 "낙수는 가장으로서 책임감 때문에 고지식하게 보인다고 느꼈다"며 "초반에 일부러 광대 같은 모습들을 유도했다. 시청자들이 편하게 몰입하게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류승룡은 그간 수많은 중년 남성 캐릭터를 연기해 왔다. 그중에는 아빠 혹은 가장 역할도 있었다. 그는 어떻게 해야 시청자에게 신선하게 다가갈 수 있을지 고심했다. 

그는 "최대한 낙수의 내면을 따뜻하면서도 울림 있게 표현하려고 노력했다"며 "감정과 호흡이 여태껏 내가 맡아온 캐릭터들보다 훨씬 깊을 것"이라고 짚었다.

특히 초반 감정선에 심혈을 기울였다. "낙수가 일에 몰두하느라 가족과 소통이 단절된 모습을 보인다. '고구마'처럼 답답해도 가족을 위해 희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낙수는 서울 자가, 부장, 대기업만이 행복의 전부라고 믿었다"며 "다소 잘못된 소통 방식을 택할 수밖에 없던 가장의 모습에서 측은지심을 느낄 것"이라고 귀띔했다.

명세빈이 낙수의 아내 '박하진' 역을 맡았다. 낙수의 좌천 이후 생활 전선에 뛰어드는 주부다. 류승룡은 특히, 배우들과 가족 케미를 내기 위해 노력했다.

명세빈은 "류승룡이 촬영할 때면 너무 김낙수 그 자체로 변했다. 그래서 나도 가족 간의 연결 다리 역할을 하는 보편적인 엄마 역할에 몰입할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차강윤이 낙수의 아들 '김수겸' 역을 소화했다. 그는 "(류승룡) 선배님이 항상 '아들 왔어~'하면서 반겨주셨다. 덕분에 긴장을 풀고 연기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뿐만 아니었다. 차강윤은 류승룡의 연기를 보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얻기도 했다. 류승룡이 단순히 중년 남성들만이 아닌, 젊은 세대까지 울리는 연기를 펼친 것.

차강윤은 "선배님 연기를 보면서 제 아버지가 떠올라 눈물이 났다"며 "제 또래인 2030 세대들도 우리 드라마에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류승룡은 "'김부장 이야기'는 중년의 삶을 전반에 내세운다. 하지만 그 속에 누군가의 과거 혹은 미래가 함께 담겨있다. 그만큼 전 세대의 공감을 자극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시청률에 대한 포부도 드러냈다. "열심히 임한 만큼 시청률이 두 자릿수를 꼭 넘겼으면 좋겠다. 무엇보다 시청자들이 작품을 보시면서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되새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감독은 결말에 대한 기대도 당부했다. "매회 김낙수가 죽을 고비를 넘긴다"며 "끝까지 재밌을 것이다. 아버지의 선택으로 인해 뒤바뀌는 가족의 운명을 함께해달라"고 인사했다.

한편 '김부장 이야기'는 오는 25일 처음 방송한다.

<사진=이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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