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아진기자] 배우 김남길과 박보검 치열했던 조선 왕조사를 스크린으로 옮긴다.
영화 '몽유도원도'(감독 장훈) 측은 17일 주요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수양' 역에 김남길, '안평' 역에 박보검, '안견' 역에 이현욱 등이 이름을 올렸다.
'몽유도원도'는 동명의 그림을 둘러싼 형제의 운명을 그린 작품이다. 이상향을 향한 열망과 권력의 욕망이 교차하는 조선 왕조의 비극적인 순간을 담았다.
김남길은 왕이 되고자 하는 야심을 가진 '수양'을 연기한다. 동생 '안평'이 그린 몽유도원도를 통해 욕망을 깨닫고, 잔혹하게 변해가는 내면을 보여줄 예정이다.
박보검은 예술을 사랑하는 왕자 '안평'으로 분한다. 안평은 이상주의자로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고 싶어 한다. 곧고 단단한 신념을 가지고 형에게 맞선다.
이현욱은 조선 최고의 화가 '안견' 역을 맡았다. 안견은 안평의 예술적 동반자이자 관찰자다. 권력 앞에서도 소신을 굽히지 않는 강단을 가진 인물이다.
장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그는 '택시운전사', '고지전', '의형제' 등에서 탄탄한 연출력을 선보였다. 이번에는 조선의 시공간을 새로운 시선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한편 '몽유도원도'는 지난 14일부터 촬영을 진행하는 중이다.
<사진제공=길스토리이엔티, 더블랙레이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