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정태윤기자] 배우 김희선, 한혜진, 진서연이 강렬한 연기 시너지를 터뜨린다.
TV 조선 새 월화 미니시리즈 '다음생은 없으니까'(극본 신이원, 연출 김정민)이 다음 달 10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드라마는 매일 같은 하루, 육아 전쟁과 쳇바퀴 같은 직장생활에 지쳐가는, 마흔 하나 세 친구의 코믹 성장기를 그린다.
이들은 인생에서 가장 불안하고 혼란한 시기로 꼽는 제2의 사춘기 불혹에 직면해 있다. 다시 한번 잘살아 보고자 노력하는 성장통을 전한다.
드라마 '공주의 남자', '꽃선비 열애사' 등의 김정민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그린마더스클럽'의 신이원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김희선, 한혜진, 진서연, 윤박, 허준석, 장인섭 등이 뭉쳤다.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웰메이드 현실 공감 드라마를 완성한다.
'다음생은 없으니까' 측은 17일 대본 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주역들이 첫 만남부터 작정하고 열정을 쏟아부었다는 후문.
김희선이 '조나정'을 맡았다. 그는 과거 억대 연봉을 받는 촉망받는 쇼호스트다. 헌재는 아들 둘을 가진 '경단녀' 엄마다.
김희선은 120% 몰입했다. 엄마이자 아내로 현실에 충실한 삶을 사는 능청 연기부터 자신의 커리어를 되찾고자 최선을 다하는 처절한 분투까지 생생하게 그렸다.
한혜진은 아트센터 기획실장 구주영으로 분했다. 주영은 남부러울 것 없이 모든 것이 완벽해 보인다. 그러나 무성욕자 남편과 아이를 낳기 위해 갖은 노력을 기울인다.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연기 변신에 나섰다. 한혜진은 차분하게 일상을 연기하면서도 난임에 대한 괴로움에 힘들어하는 구주영의 복잡한 내면을 섬세히 표현했다.
진서연은 이일리로 변신했다. 일리는 잡지사 부편집장이자 골드미스다. 아직 이루지 못한 꿈인 결혼에 대해 환상을 가지고 있다.
진서연은 이일리의 다채로운 매력을 뿜어냈다. 답답한 상황에선 화끈한 샤우팅으로, 친구들 앞에서는 아낌없는 애교로 귀여움을 분출했다.
윤박은 홈쇼핑 PD이자, 나정의 남편 노원빈을 소화한다. 원빈은 무뚝뚝하고 조용하지만, 다정하다. 가장의 책임감과 다정함과 냉정함을 넘나들 예정이다.
허준석은 변상규를 담당한다. 조나정, 구주영, 이일리의 대학교 연극동아리 선배이자 도수치료사다. 은근한 섹시미의 상남자 매력을 분출하며 활기를 더했다.
장인섭은 오상민을 맡았다. 상민은 명문대 출신의 게임회사 이자이자 주영의 남편이다. 피규어와 장난감을 좋아하는 키덜트족으로 철부지 면모를 선사한다.
이날 현장에선 김희선, 한혜진, 진서연의 삼총사 케미가 돋보였다. 김희선과 윤박, 한혜진과 장인섭은 끊임없이 주고받는 부부 티키타카를 선보이기도 했다.
제작진은 "첫 발걸음을 내딛는 대본 리딩에서 모든 배우가 뜨거운 열의와 에너지를 쏟아냈다"며 "어른들의 성장통을 통해 세대불문 공감을 자아낼 예정"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다음생은 없으니까'는 다음 달 10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예정이다.
<사진제공=TV조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