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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에너지가 고갈됐을 때"…조우진, '보스'를 택한 이유?

[Dispatch=구민지기자] "가난한 마음, 환기가 필요했어요. 코미디 연기로 힐링을 채웠습니다." (조우진)

조우진은 다작하는 배우다. '보스', '사마귀', '승부', '천국보다 아름다운', '하얼빈', '강남 비-사이드', '아마존 활명수', '외계+인 2'…. 약 2년간 공개된 작품만 이정도다.

스스로 "경주마처럼 달려왔다"고 말한다. 메뉴판을 준비하듯 필모를 쌓았다. 심지어 '하얼빈' 때는 48kg까지 감량하고, '강남 비-사이드'는 18kg을 급하게 찌웠다.

그러나, 작품에 몰두하는 사이 자신도 모르게 에너지가 고갈됐다.

"배역을 소화하느라 결핍으로 둘러싸인 시간을 보냈어요. 마음이 많이 망가졌더라고요. 가난한 마음에 환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조우진은 "이때 '보스' 대본을 받았다. 기존 조폭물과는 반대되는 부분이 많았다. 극중 인물들도 귀여웠다. 이런 코미디라면 힐링이 될 것 같아서 출연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 번도 도전하지 않은 장르라, 스스로 치유를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실제 효과도 봤다"고 강조했다. '디스패치'가 조우진의 영화 '보스'(감독 라희찬) 도전기를 들었다.

◆ "즐겁게 연기했다"

'보스'는 코믹 액션 영화다. 조직의 미래가 걸린 차기 보스 선출을 앞둔 상황. 그러나, 각자의 꿈을 위해 서로에게 보스 자리를 치열하게 양보한다.

조폭영화 공식을 비틀(?)었다. 보통 보스 후보들이 치열하게 경쟁하지만, 예상과 다르다. 세력 다툼이 아니라 양보 다툼을 벌인다. 실소를 자아낸다.

조우진이 조직 2인자 '순태'로 변신했다. 기존 보스(이성민 분)와 조직원들의 총애를 받는 인물. 그러나, 조폭 사직서를 내고 중국집 주방장을 꿈꾼다.

그는 "연기를 진짜 즐겁게 했다"고 미소를 지었다. "'보스'의 정체성이 웃음과 행복감을 주는 영화다. 저 역시 전작과 다르게 밝게 임했다"고 털어놨다.

적정선을 잡는 것이 일이었다. '보스'의 설정은 신선했지만, 뻔한 전개가 아쉬움을 자아냈다. 단, 억지스러울 수 있는 부분도 조우진은 연기력으로 채웠다.

조우진은 "웃기려고 연기한 적은 한 번도 없다. (과거) 공감을 얻어야 웃길 수 있다는 것을 연극할 때 느꼈다. 진지하게 해야 웃음을 유발한다"고 짚었다.

◆ "요리, 기초에 충실했다"

순태는 부둣가에서 살벌한 패싸움을 벌인다. 중국집 주방에서는 사뭇 다르다. 친절한 미소로 손님을 맞이한다. 불 앞에서 웍질을 능숙하는 능력자다.

액션과 요리를 동시에 준비해야 했다. 여경래, 박은영 셰프에게 요리를 배웠다. "저는 원래 주방에서 쫓겨날 정도의 요리 실력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조우진은 "여 셰프가 '모든 업종은 기초에 충실해야 한다. 나도 수십년 동안 하고 있다'고 했다. 대가가 그런 말을 하니 정신이 번쩍 들었다"고 감탄했다.

셰프들이 말릴 정도로 열심히 찾았다. "식당 브레이크 타임에 가서 연습했다. 박 셰프가 쉬지도 못하니까 '그만 왔으면 좋겠다'고 했다더라"고 털어놨다.

그는 "요리 도구를 진짜 계속 들고 다녔다"고 밝혔다. "요리를 하는 손에서 얼굴 쪽으로 화면을 옮겼을 때 느낌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순태는 무표정하지만 요리를 사랑하는 마음은 진심이다. 영혼 어린 눈빛을 표현해야 했다. 어려웠지만 공감을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 "액션은, 티키타카"

'보스'는 조폭물인만큼 시원시원한 액션을 펼친다. 조우진과 정경호(강표 역), 박지환(판호 역), 언더커버 경찰 이규형(태규 역) 등의 티키타카도 포인트다.

조우진은 "(다들) 재밌게 하려고 의견을 많이 냈다. 아이디어 배틀을 벌이듯 액션을 구상했다"고 떠올렸다. 성룡, 커튼, 탱고 등 색다른 액션신을 완성했다.

그는 "이전에는 그저 따라 하고 합을 맞추기 바빴다. 이번에는 합을 빨리 소화한 뒤, 캐릭터별로 차별점이 있는 재밌는 액션을 완성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덕분에 현장은 활기가 넘쳤다는 것. "배우와 무술팀 모두 신나게 의논했다. 저는 성룡처럼 소품을 활용했고, 정경호는 탱고 접목 액션을 펼쳤다"고 짚었다.

조우진의 아이디어도 채택됐다. "커튼을 활용한 액션이 뽑혔다. 뒷편에 책장이 있길래 '부수자'는 의견도 냈다. 다음날 무술팀이 그대로 짜뒀더라"고 알렸다.

이어 "촬영을 중단하고 연구하고 다시 찍기도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의견을 너무 반영한 탓일까. 인물들의 과장된 몸짓과 말투가 재미를 반감시킨다는 평도 뒤따랐다.

◆ "무탈한 배우가 꿈"

조우진은 '보스'를 특별한 작품으로 꼽았다. "전작에선 계속 웅크리고 울었다. 이번엔 끈끈했고 함께 하는 기분 좋은 현장이었다. 동료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배우들 이름을 한 명씩 짚었다. "다들 대사 하나까지 고민했다. 저한테도 힘내라고 '으샤으샤' 해줬다. 환기가 됐고, 몸과 마음이 회복도 많이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관객들이 그저 웃고 즐겼으면 좋겠다. 위로와 추억도 안고 갔으면 한다. 배우들이 등장할 때마다 다른 불꽃이 피어오르는 걸 경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우진은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상훈과 고창석은 등장부터 재밌다. 이성민 옆 오달수와 주진모, 이한위, 정규수의 갑작스러운 호흡도 웃음을 자아낸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조우진은 알찬 목표도 언급했다. "거창한 꿈은 아니다. 그날 주어진 일을 최선을 다해 무탈히 해내는 것이 저의 가장 큰 목표이자 꿈"이라고 알렸다.

"한 작품, 한 작품, 잘 해내보자라는 생각입니다. 그 생각만으로 달리고 있죠. 매일 열심히 구김없이 하는 배우가 되려고요."

<사진제공=하이브미디어코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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