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박혜진기자]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감독 메기 강·크리스 애펄헌즈, 이하 '케데헌') 헌트릭스의 목소리 주인공인 가수 이재(EJAE)가 자신의 노래를 선보인다.
이재는 5일 SNS에 "지난 몇 달은 정말 믿기지 않을 만큼 특별했다"며 "미국에서 SNL에 출연했다는 게 아직도 꿈 같다"고 운을 띄웠다.
이재는 헌트릭스의 리더 루미의 목소리를 맡았다.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전 세계에서 사랑받았다. 특히 '골든'(Golden)은 빌보드 메인차트 '핫100' 1위,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그는 "작곡가로서, '케데헌'의 루미의 노래 목소리로서 받은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이라며 "11살 때 꿈꿨던 모든 것들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무대 뒤에서 일하는 게 편해졌고, 아티스트로 태어난 게 아니라고 생각해 왔다"며 "그런데 최근 '아티스트'라는 의미 안에 나를 가두지 않아도 된다는 걸 깨달았다"고 전했다.
자신만의 아티스트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오랫동안 작사는 제게 치료이자 기쁨을 나누는 수단이었다"며 "아직 제자리를 찾지 못한 노래들도 생겼다. '아티스트 프로젝트'를 통해 그 노래들에 생명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첫 곡은 '인 어나더 월드'(In Another World). 이재는 "시작점으로 완벽하다고 느껴진다"며 "이 곡을 쓰며 힘든 시기를 버텼고, 제 노래가 누군가에게도 그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는 오는 24일 '인 어나더 월드'를 발매한다. 그녀는 "제 여정은 아직 쓰이는 중"이라며 "그 이야기를 함께 들어주려는 모든 분께 마음 깊이 고마움을 전한다"고 인사했다.
한편 이재는 한국계 미국인 아티스트다. 작곡, 작사, 가이드 보컬을 해왔다. 트와이스, 레드벨벳, 에스파, 엔믹스 등과 협업했다. '케데헌'을 통해 전 세계에 목소리를 알렸다.
<사진출처=이재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