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유하늘기자] 세븐틴이 홍콩 캐럿(팬덤명)과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
세븐틴은 지난 27~28일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월드투어 '뉴_'(NEW_ IN HONG KONG)를 열었다. 총 7만 2,600여 명의 관객과 만났다.
약 7년 만의 홍콩 방문이다. 지난 2018년 단독 콘서트 '아이딜 컷'(IDEAL CUT) 이후 재방문했다. 멤버들은 오랜만에 만난 팬들과 인사했다.
이들은 "긴 시간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건넸다. 지난 5월 발매한 정규 5집 타이틀곡 '썬더'와 솔로곡 무대를 연달아 선보였다.
세븐틴은 중국어 노래 '만남의 의미'를 열창했다. 도겸과 승관은 즉석에서 현지 발라드 '한여름 밤의 마지막 불꽃놀이'를 불러 여운을 남겼다.
깜짝 손님도 등장했다. 멤버 준과 영화 '포풍추영'을 함께한 중국 배우 성룡이 무대 위에 올랐다. '진심영웅' 무대로 객석의 호응을 이끌었다.
성룡은 "나는 세븐틴의 팬"이라며 멤버 한 명 한 명과 포옹했다. 둘째 날에는 영화 감독 래리 양, 가수겸 배우 린추난 등이 객석에서 응원했다.
세븐틴은 최근 현지에서 대규모 팬 체험 이벤트 '캐럿경'을 개최했다. K팝 아티스트 최초로 완차이 해변공원에서 초대형 드론쇼를 선보였다.
홍콩의 또 다른 관광 명소 '스타의 거리'는 세븐틴 공식 캐릭터 '미니틴' 전시장으로 탈바꿈했다. 케이블카는 세븐틴의 사진으로 뒤덮였다.
이들의 공연 테마도 볼 수 있었다. 빅토리아 항구의 유명 유람선인 아쿠아 루나와 홍콩 번화가를 오가는 트램 등이 세븐틴 무대로 랩핑됐다.
한편 세븐틴은 다음 달 북미 5개 도시에서 '뉴_' 열기를 이어간다.
<사진제공=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