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명주기자] 세븐틴이 세계 주요 도시를 상징색으로 물들이고 있다. 이번엔, 홍콩이다.
세븐틴은 지난 13~14일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세븐틴 월드투어 뉴_'(NEW_) 포문을 열었다. 선예매 오픈 당일 매진된 콘서트다.
이후 홍콩으로 향한다. 이들은 오는 27~28일 현지 최대 규모 공연장인 카이탁 스타디움에 입성한다. '월드투어 뉴_' 홍콩 공연을 갖는다.
이번 무대를 기념하여 오프라인 팬 체험 이벤트 '캐럿티아'(CARATIA, 克拉境)를 진행 중이다. 지난 16일 홍콩 전역에서 막을 올렸다.
세븐틴은 공공기관, 민간 기업과 함께 거대한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특히 완차이 해변 공연에서 열리는 드론쇼가 기대감을 더욱 높인다.
K팝 아티스트가 이러한 드론쇼를 연출하는 건 세븐틴이 최초다. 공연을 보러 오는 캐럿(팬덤명)뿐 아니라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일명 '스타의 거리'도 세븐틴 공식 캐릭터 '미니틴'으로 채워졌다. 멤버들이 직접 제작에 참여한 캐릭터다. 관련 조형물이 2주간 설치된다.
'옹핑 360' 케이블카는 세븐틴 사진으로 뒤덮였다. 빅토리아 항구 유람선 '아쿠아 루나'와 홍콩 번화가 위 트램 역시 이들의 랩핑이 됐다.
주요 스팟엔 세븐틴 공연을 알리는 대형 광고가 걸렸다. 홍콩국제공항, 카이탁 스타디움, 코즈웨이베이 소고 백화점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홍콩 지역 호텔(14곳)에선 세븐틴 테마룸을 운영한다. '더 페닌슐라 홍콩'은 건물 외관을 세븐틴 공식 색상으로 점등하는 이벤트를 갖는다.
이 외에도 다양한 상품들을 만날 수 있다. 세븐틴 테마 초콜릿 및 세븐틴 테마 애프터 눈 티 세트 및 라이브 밴드 공연 등을 즐길 수 있다.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해 팬 경험 확장에 앞장섰다. '세븐틴 더 시티'가 일본과 태국, 한국, 미국에 상륙한 바 있다.
소속사 측은 "7년 만에 홍콩 공연을 개최하는 만큼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아티스트와 가깝게 연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캐럿티아'는 오는 30일까지 이어진다.
<사진제공=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