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정태윤기자] "제가 지금까지 쌓아왔던 취향과 생각 그리고 태도를 가득 눌러 담은 앨범입니다." (채영)
'트와이스' 채영이 12일 오후 1시 주요 음원사이트에서 첫 정규 1집 '릴 판타지 볼륨1'(LIL FANTASY vol.1)와 타이틀곡 '슛 (파이어크래커)'(SHOOT (Firecracker)를 발매한다.
채영은 트와이스에서 나연, 지효, 쯔위를 잇는 4번째 솔로 주자가 됐다. 타이틀곡에선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했다. 아티스트로서 당찬 포부를 외치는 곡이다.
이외에도 '아보카도'(피처링 글리코), '밴드-에이드', '걸', '리본스'(피처링 수민, 지빈 오브 Y2K92), '다운푸어', 'BF', '그림자놀이', '내 기타', CD 온리 트랙 '론리 돌 왈츠) 등을 준비했다.
채영은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테이크 다운'을 비롯해 롤라팔루자 시카고 헤드라이너로서 출연한 것도 모두 새로운 도전이었다. 그 와중에 첫 솔로 앨범까지 보여드리게 되어 행운처럼 느껴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보는 채영, 그 자체를 담은 앨범이다. 그는 "하나둘 수집하고 있던 보물 상자를 꺼내 보이는 느낌이다. '릴 판타지'는 제 안에 있는 작은 세상의 이름"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지금까지 쌓아왔던 취향과 생각, 그리고 태도를 가득 눌러 담았다"며 "보다 진솔한 제 내면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앨범명 뒤에 '볼륨1'을 붙인 건, 이 이야기가 여기서 끝이 아니라 어떤 방향으로든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포부를 보여주는 거예요. 멤버들도 저만큼이나 뿌듯해 해줘서 큰 힘이 되었습니다."
솔로 아티스트 채영은 어떻게 다를까. 그는 "온전히 채영이라는 사람을 이루고 있는 모든 것을 보여드린다는 점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오랫동안 천천히 준비해온 작품"이라고 전했다.
앨범 전반에 채영의 손길이 닿아 있다. 눈여겨봐 줬으면 하는 포인트는, 앨범 전반 크리에이티브 속 이미지다. 대부분 채영의 드로잉 그림에서 시작됐다.
그는 "곳곳에 담겨진 디테일을 눈여겨 봐달라"며 "또 10트랙 곡별로 제가 느끼는 감정을 셀프캠으로 찍어 스니크 피크 영상을 만들었다. 그만큼 한 곡 한 곡 애정을 담았다"고 강조했다.
타이틀곡 선정 기준은 무엇이었을까. "아무래도 춤을 출 수 있는 곡이면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 또 제목의 의미대로 이 앨범을 다 같이 축하하자는 의미까지 아우렀다"고 설명했다.
퍼포먼스는 다양한 무드를 넣었다. 채영은 "재즈적인 요소도 있고, 시원시원한 동작을 많이 넣으려 했다. 80~90년대 디스코 느낌이 가미된 부분도 있다"고 귀띔했다.
마지막으로 "소중한 첫 솔로 정규 앨범이 여러분에게도 다양한 쓰임이 있었으면 좋겠다. 여러분 스스로의 꿈같은 판타지 세상을 만들어 나가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채영의 일문일답 전문>
Q. 나연, 지효, 쯔위를 잇는 트와이스 네 번째 솔로 주자입니다. 트와이스가 데뷔 1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새 월드투어 전개, 넷플릭스 'K팝 데몬 헌터스' OST 앨범 참여, 롤라팔루자 시카고 출연 등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습니다.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솔로 데뷔를 하게 된 감회가 남다를 것 같아요. 소감이 어떤가요?
넷플릭스 'K팝 데몬 헌터스' 오리지널 곡 '(테이크다운 (정연, 지효, 채영)'TAKEDOWN (JEONGYEON, JIHYO, CHAEYOUNG)에 참여한 것도, 롤라팔루자 시카고 헤드라이너로서 출연한 것도 모두 새로운 도전이었고 또 좋은 기회들이었다고 생각해요.
많은 팬분들께서 큰 반응 보내주셔서 뿌듯했는데, 그 와중에 제 첫 솔로 앨범까지 보여드릴 수 있게 되어서 행운처럼 느껴져요. 언제나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Q. 전 세계 팬들이 독창적 개성을 지닌 아티스트 채영의 솔로 작품을 향한 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번 앨범을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나요? 트와이스 멤버들 반응도 궁금합니다.
하나둘 수집하고 있던 보물 상자를 꺼내 보이는 느낌이에요. 앨범명 '릴 판타지 볼륨1'(LIL FANTASY vol.1)에서 '릴 판타지'는 제 안에 있는 작은 세상의 이름이거든요.
제가 지금까지 쌓아왔던 취향과 생각 그리고 태도를 가득 눌러 담은 앨범이라 보다 진솔한 제 내면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뒤에 '볼륨1'을 붙인 건, 이 이야기가 여기서 끝이 아니라 어떤 방향으로든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포부를 보여주는 거예요.
멤버들도 제 스타일이 담긴 음악이나 콘셉트라서 더 좋게 봐주고 저만큼이나 뿌듯해하기도 했는데 큰 힘이 되었습니다.
Q. '트와이스 채영'과 '솔로 아티스트 채영'의 다른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팀이 아닌 솔로 아티스트로서, 온전히 채영이라는 사람을 이루고 있는 모든 것들을 보여드린다는 점이 다르다고 생각해요. 오랫동안 천천히 준비해온 작품인데, 많은 분들께서 꼭 많은 사랑으로 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Q. 앨범명부터 전곡 곡 작업, 비주얼 크리에이티브까지 앨범 전반에 채영의 손길이 닿아 있습니다. '채영 다운 작품'을 만들기 위해 정성을 다한 것 같은데 가장 눈여겨 봐줬으면 하는 포인트가 있다면 이유와 함께 알려주세요.
앨범 전반 크리에이티브 속 이미지, 비주얼이 대부분 저의 드로잉 그림에서 시작되었어요. 곳곳에 담겨진 디테일을 눈여겨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또 앨범에 수록된 10트랙 각 곡별로 제가 느끼는 감정을 셀프캠으로 찍어 스니크 피크 영상을 만들 만큼 한 곡 한 곡 애정을 담아 열심히 작업했기 때문에 듣는 분들이 제 음악을 즐겨 주셨으면 합니다.
Q. 직접 작업에 참여한 전곡이 다 소중하겠지만 그중에서도 '슛 (파이어크래커)'가 타이틀곡으로 선정된 이유가 있나요?
사실 고민이 참 많았는데요. 무슨 곡을 타이틀로 할까 하면서 아무래도 춤을 출 수 있는 곡이면 좋지 않을까 싶은 생각으로 이어졌어요.
또 '슛 (파이어크래커)'라는 곡이 제 포부와 함께 ‘함께 폭죽을 터트리고 파티를 즐기자. 축하하자’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데 이 앨범을 다 같이 축하하자는 의미까지 아우르기도 해서 타이틀곡으로 정했습니다.
Q. 채영의 솔로 데뷔 소식을 전하는 티저 영상에서 일본 팝 밴드 글리코(Gliiico)가 등장해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편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이 돋보였는데 글리코와의 작업은 어땠는지, 또 '솔로 아티스트' 채영의 작업 스타일은 어떤가요?
글리코 친구들과는 편안하게 놀면서(?) 자유롭게 대화하며 작업했던 것 같아요. 덕분에 모든 과정이 아주 자연스러웠고 한편으로는 가족 같기도 했습니다.
작업하는 환경이 편해야 잘 되는 편인데 그래서인지 이번 앨범도 다 저와 친한 친구들이 함께한 곡들로 수록되었고 만족도도 높아요.(웃음)
Q. 타이틀곡 퍼포먼스도 기대됩니다. 전체적인 안무에 대해 스포일러 해본다면요?
뮤직비디오 티저에도 살짝 나왔지만 재즈적인 요소도 있고, 시원시원한 동작을 많이 넣으려 노력했어요.
80~90년대 디스코 느낌이 가미된 부분도 있어서 그 점들을 잘 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채영의 솔로 앨범을 기다리며 많은 응원 보내준 전 세계 원스(팬덤명)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제 앨범을 기다려 주신 많은 원스(ONCE: 팬덤명)분들께 감사 인사를 꼭 전하고 싶어요. 저에게 소중한 첫 솔로 정규 앨범이 여러분에게도 다양한 쓰임이 있었으면 좋겠고, 여러분 스스로의 꿈같은 판타지 세상을 만들어 나가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