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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늦기 전에 만나고 싶었다"…전지현·강동원, 어른의 첩보 멜로 (북극성)

[Dispatch=유하늘기자] "더 늦기 전에 강동원 씨와 촬영해 보고 싶었습니다." (전지현)

"전지현씨 때문에 21년 만에 드라마에 출연해요." (강동원)

배우 전지현과 강동원이 첩보물에서 만났다. 그 안에 어른의 멜로를 담았다. 믿음과 경계, 그 사이에서 미묘한 감정을 피워낸다.

두 사람의 캐스팅만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투샷은 화면에 담기만 해도 한 편의 화보를 완성했다. 시청자들 만큼, 두 배우 역시 오래 기다려온 만남이었다.

전지현과 강동원은 작품 선택 이유로 서로를 꼽았다. 연기 호흡도 완벽했다. 전지현은 "'이렇게 어른 연기를 한적이 있었나' 싶은 '느좋' 같은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디즈니+ 새 시리즈 '북극성'(극본 정서경, 연출 김희원·허명행) 측이 2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배우 전지현, 강동원, 이미숙, 박해준, 김해숙, 유재명, 오정세, 이상희, 주종혁, 김희원·허명행 감독 등이 자리했다.

'북극성'은 유엔대사 문주(전지현 분)가 대통령 후보 피격 사건의 배후를 추적하는 이야기다. 특수요원 산호(강동원 분)와 함께 한반도를 위협하는 거대한 진실을 마주한다.

전지현은 외교관 '문주' 역을 맡았다. 유엔대사로 활동하며 국제적 명성을 쌓아온 인물이다. 피격 사건의 배후를 밝히기 위해 선거 출마를 결심한다.

전지현은 "문주는 조용하지만, 대담한 행동력을 가진 캐릭터다. 극중 다양한 사건들을 많이 겪는다"며 "그 덕에 여러 매력을 보여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희원 감독과 정서경 작가의 작품이라 배우로서 욕심이 났다. 강동원과도 더 늦기 전에 꼭 만나보고 싶었다"고 작품 선택 계기를 밝혔다.

김희원 감독의 캐스팅 원픽이었다. 김 감독은 "작품을 기획할 때 가장 먼저 파워풀한 여성 캐릭터를 떠올렸다. 전지현이 아니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캐스팅 1순위였다"고 말했다.

강동원은 특수부대 요원 '산호'로 분한다. 모든 작전을 성공시킬 만큼 뛰어난 능력을 갖췄다. 그러나 아무도 그의 진짜 정체를 알지 못한다.

지난 2004년 '매직' 이후 약 21년 만의 드라마 복귀다. "전지현과 꼭 함께하고 싶었다. 이번에 기회가 닿아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강동원은 캐릭터에 대해 "국적도, 출처도 불명확한 인물이다. 외롭고, 고민이 많은 캐릭터다. 문주를 만난 뒤로 물불 가리지 않고 '이 여자를 지켜야겠다'고 다짐한다"고 전했다.

후반부로 갈수록 액션도 변한다. "처음에는 차가운 액션이었다면, 뒤로 갈수록 문주를 지키기 위한 (감정이 녹아든) 액션으로 변해간다"고 짚었다.

강동원은 '북극성' 크레딧에도 이름을 올렸다. "크리에이터로 참여했지만, 거창한 건 없다"며 "현장에서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하고 싶었다"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북극성'은 첩보물처럼 보이지만, 멜로에 중점을 둔 작품이다. 어른 멜로를 선보인다. 전혀 다른 세상에 살던 두 인물이 서로에게 끌린다.

전지현은 "이렇게 어른스러운 멜로는 처음이었다. 자연스럽게 담고 싶었다"며 "두 사람이 점점 끌려가는 과정을 함께 즐겨달라"고 설명했다.

강동원도 "어릴 때 만났다면 전혀 다른 멜로가 됐을 것 같다. 모니터링해보니, 뭘 좀 아는 남녀가 서로를 바라보는 느낌이 났다"고 말했다.

감독 역시 만족도 최상이었다. 김 감독은 "나는 아름다운 화면을 좋아한다. 내가 애쓰지 않아도 두 배우만으로 강인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완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공중파 작품을 많이 해왔다. 다음 주 회차를 꼭 보게 만들어야겠다는 저만의 룰이 있다"며 "그 주 엔딩 회차를 보면 계속 보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해숙, 이미숙, 오정세, 유재명, 박해준 등 베테랑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이들은 정치적 음모와 첩보 서사에 무게감을 더해 극의 밀도를 높였다.

김해숙과 전지현은 앞서 영화 '도둑들'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번 작품에선 사기꾼이 아닌 권력을 쥔 인물로 만난다. 김해숙은 "서로 간의 끈끈한 정이 있었다. 현장 분위기도 즐거웠다"고 말했다.

배우들은 자신감을 내비쳤다. 완벽한 케미가 작품에 묻어났다는 것. 오정세는 "촬영하면서도 기대가 됐다. 완성작은 그 기대를 훨씬 뛰어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전지현은 "'북극성'은 입체적이고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작품이다. 시청자들도 이 매력을 오롯이 느끼셨으면 좋겠다"며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북극성'은 오는 10일 1~3화를 먼저 선보인다. 17일부터 매주 2개의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사진=송효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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