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박혜진기자] 영화 '좀비딸'(감독 필감성)이 올해 처음으로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좀비딸'은 주말 동안(지난 22~24일) 27만 2,233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수는 500만 6,258명.
개봉 26일 만에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올해 국내 개봉작 중 최초다. 지난해 9월 개봉한 '베테랑2'(감독 류승완) 이후 약 11개월 만의 기록이기도 하다.
'좀비딸'은 '밀수'(36일)보다 빠른 속도로 500만을 달성했다. 올해 최장기간(23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대작 'F1 더 무비'(감독 조셉 코신스키)를 제친 것.
배우 조정석, 이정은, 조여정, 윤경호, 최유리, 필감성 감독이 친필 메시지를 공개했다. 조정석은 "여러분들이 만들어주신 기적이다. 감사하다"고 남겼다.
필 감독은 "영화의 진정한 완성은 관객이라 믿는다"며 "'좀비딸'을 완성해 주신 500만 관객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좀비딸'은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휴먼 코미디 영화다.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아빠(조정석 분)의 이야기.
가족 코미디의 정석이라는 평가다. 웃음과 감동을 모두 잡았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라는 것. 특히 배우들의 맛깔난 연기가 시너지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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