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명주기자] "정영희의 얼굴을 찾습니다."
영화 '얼굴'(감독 연상호) 측이 흥미로운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21일 "'얼굴'이 유니크한 콘셉트를 담은 홈페이지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극중 인물에 대한 제보를 받는 것.
해당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정영희의 얼굴을 기억하시는 분을 찾습니다'라는 문구가 나온다. 사라진 정영희를 아는 이들의 제보를 요청했다.
총 5개의 단서들이 추가로 공개됐다. 얼굴이 지워진 주민등록증, 그가 일했던 공장 간판, 남편이 새긴 도장, 영정 사진, 손글씨 등이 포착됐다.
이중 미스터리가 본편을 향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백골 사체로 발견된 정영희를 죽인 사람은 누구일지, 그가 어떤 얼굴이었는지 더 궁금해진다.
'얼굴'은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다. 앞을 못 보는 전각 분야의 장인과 그의 아들이 40년간 묻혀 있던 모친 죽음에 대한 진실을 파헤치는 내용이다.
박정민이 1인 2역을 소화했다. 도장 장인 임영규 젊은 시절과 아들 임동환으로 분했다. 권해효는 영규의 현재 모습을 연기하며 부자로 조우했다.
한편 '얼굴'은 다음 달 11일 극장 개봉한다.
<사진제공=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