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명주기자] 박찬욱 감독이 베니스로 향한다. 배우 이병헌, 손예진,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도 함께 레드카펫을 밟는다.
배급사 CJ ENM은 20일 "영화 '어쩔수가없다' 박찬욱 감독, 이병헌, 손예진,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이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어쩔수가없다' 팀은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영화를 처음 선보인다. 오는 30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상영이 예정됐다. 공개 전 레드카펫에도 오른다.
관계자는 "'어쩔수가없다' 주역들이 영화제 공식 행사를 포함한 다양한 일정을 소화한다"며 "글로벌 관객들과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찬욱 감독은 3번째 베니스국제영화제 초청이다. '쓰리, 몬스터'(2004)가 미드나잇 익스프레스 섹션, '친절한 금자씨'(2005)는 장편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트로피도 있다. '친절한 금자씨'로 '미래영화상'(Cinema Of The Future), '젊은사자상'(Young Lion), '베스트이노베이션상'(Best Innovated Film)을 받았다.
올해엔 황금사자상에 도전한다.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2012) 이후 13년 만에 최고상 수상을 노린다. '피에타'는 한국 영화 역대 최초로 황금사자상을 탔다.
한편 '어쩔수가없다'는 실직한 가장이 재취업 전쟁에 뛰어드는 범죄 스릴러다. 다음 달 개봉 예정
<사진제공=CJ E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