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박수연기자] 배우 이정은이 JTBC 새 토일드라마 '백번의 추억'에 특별출연한다. 김다미와 모녀 호흡을 맞춘다.
'백번의 추억' 측은 18일 스틸컷을 공개했다. 이정은이 딸 영례(김다미 분)의 엄마로 변신한 모습이 담겼다. 이정은은 지친 얼굴로 리어카를 끌었다.
이정은은 극중 1980년대 고단한 세월 속, 억척스러운 생계형 가장의 삶을 그린다. 막내딸을 출산한 직후 남편을 잃고, 홀로 4남매를 키워왔다.
장남의 성공이 집안을 일으킨다고 믿는 인물이다. 그 시대 많은 엄마들과 같다. 그러나, 실질적으로는 장녀 영례에게 의지한다.
영례는 교복 대신 유니폼을 입고 일한다. 이정은은 딸에게 미안함과 애틋함을 간직하고 있지만, 면목이 없어 그 마음을 쉽게 표현하지 못한다.
제작진은 "이정은은 단순한 특별출연이 아니다. 극의 중요한 감정선을 책임지며 깊이를 더한다. 김다미와의 모녀 케미로 큰 울림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섬세하면서도 힘 있는 연기로 1980년대 엄마의 삶을 생생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깊이 있는 연기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백번의 추억'은 뉴트로 청춘 멜로다. 1980년대 버스 안내양 영례와 종희(신예은 분)의 우정, 운명의 남자 재필(허남준 분)을 둘러싼 첫사랑을 그린다.
'일타 스캔들', '역도요정 김복주', '오 나의 귀신님' 등의 양희승 작가가 극본을 집필했다. '서른, 아홉'의 김상호 PD가 연출을 맡았다.
한편 '백번의 추억'은 다음달 13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한다.
<사진제공=JTBC>
